[앵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늘 밤 중국에서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을 치릅니다.
태국을 이기고 1승을 거둔 중국은 시스템을 강조한 수비로 우리를 막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는데, 우리 선수들은 부상도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우리가 중국에 강했지만 원정이라서 쉽지는 않겠죠?
[기자]
네, 싱가포르전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중국전을 앞두고도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우리 대표팀은 총력전으로 나선다는 각옵니다.
싱가포르전 이후 부상 변수도 없기 때문에 중국전 선발 베스트 11은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진에 조규성과 손흥민, 미드필드에 황희찬과 이재성, 이강인, 수비에 김민재 등 클리스만호의 주축 선수들이 모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강인은 튀니지와 베트남, 싱가포르전에 이어 A매치 네 경기 연속 골에 도전하고, 손흥민과 황희찬은 세 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섭니다.
피파랭킹에서는 우리가 24위, 중국이 79위.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우리가 21승 13무 2패로 압도적으로 우세합니다.
가장 최근에 당한 패배가 지난 2017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1대 0으로 진 것이고,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에서 만나 우리가 3대 0으로 이긴 것이 가장 최근 맞대결입니다.
다만 오는 걱정되는 부분은 중국의 거친 플레이입니다.
중국은 어제 공식기자회견에서 전체 수비시스템을 동원해 우리의 공격의 막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런데 중국은 태국과의 경기에서 17개의 반칙을 했고, 경고도 네 장이나 받았습니다.
위험한 백태클도 두 번이나 있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평정심을 갖고, 우리 경기를 잘 풀어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클린스만호가 최근 네 경기에서 16골을 넣으며 4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이번 중국과의 경기는 원정인 만큼 얼마나 많은 골을 넣느냐보다는 부상 없이 승점 3점만 따내는 게 더 중요할 것 같고요.
그래야 아시안컵 등 앞으로의 일정도 조금 더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YTN 이경재 (lkja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