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군이 임시 휴전 7일 만에 가자지구에서 전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어기고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전투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남부.
새벽에 공습 경고 사이렌이 몇 차례 반복됩니다.
그리고는 어두운 하늘에서 섬광이 번쩍이더니 발사체가 추락합니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종료 시한인 현지 시각 1일 오전 7시보다 한 시간 전에 가자지구에서 로켓이 발사돼 이를 요격시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휴전을 어기고 이스라엘 영토로 발포했다며 가자지구 하마스 테러조직에 대한 전투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날이 밝아서도 전투로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임시 휴전 7일, 전쟁 발발 55일 만에 참혹한 전투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출격시켜 가자지구 하마스 목표물을 폭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북부뿐 아니라 남부 칸 유니스와 이집트 접경 라파 등지도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교환 조건에 합의하며 나흘간의 휴전을 시작해 두 차례 연장했습니다.
그동안 하마스가 석방한 인질은 모두 105명이고 이스라엘이 풀어준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는 240명입니다.
[라에드 사르수르 / 1일 석방된 팔' 수감자 : 교도관이 나를 데려왔을 때 16살, 17살 수감자 16명도 데려왔어요. 14살짜리 수감자도 있었죠.]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은 "이집트 등 중재국들이 휴전 연장을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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