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H지수와 연계된 고위험 파생 금융상품 주가연계증권, ELS 대규모 손실 사태 이후,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은행에서 ELS 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곧바로 은행권 반응도 나왔습니다.
어제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금융당국 관계자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이용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국회 정무위) : (지난해 제가) ELS 사태가 올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옵션 매도가 포함된 구조화된 상품은 PB나 기관 전용으로 팔아야 되고 은행에서 팔아서는 안 된다 그런 지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은행에서 ELS를 판매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어제, 국회 정무위) : 특히 풋옵션 매도는 굉장히 위험하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고 있고 지금 위원님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서 상당 부분 저도 개인적으로 공감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를 봐서 필요한 제도개선 사항을 하겠습니다. 저희도 보면 사실 이번에 ELS뿐만 아니라 사실 금융투자상품은 다 위험한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것을 종합적으로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한번 봐서 검토를 하겠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어제, 국회 정무위) : 고위험 상품이라 하더라도 상품 구조가 단순한데 고위험인 것도 있고 구조 자체가 복잡한 것도 있고 해서, 그런 경우의 수를 좀 나눠서 저희가 어떤 것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어떤 창구에서 하는 것들이 소비자 보호의 실질에 맞는 건지 등등을 이번 기회에 고민을 한번 잘해 보겠습니다.]
같은 날 은행권에서도 곧바로 반응이 나왔습니다.
하나은행이 홍콩 H지수와 연계된 상품을 비롯해 모든 ELS 상품의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건데요.
현재 대부분 시중은행은 H지수와 연계된 ELS 판매 중단 조치만 이뤄진 상황입니다.
이번 금융당국의 입장으로 다른 시중은행들도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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