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회의원 연봉이 2023년보다 1.7% 오른 약 1억 5,700만 원으로 확정됐다.
30일 중앙일보는 '2024년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기준'에 따라 올해 의원 연봉이 2023년보다 1.7% 오른 약 1억 5,700만 원으로 확정돼 1,300만 원가량의 첫 월급이 지난 20일 의원들에게 지급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 국회 운영지원과 관계자는 임금 인상을 반영한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결재됐다고 전했다. 연봉은 임기가 4개월 남은 21대 의원들뿐 아니라 오는 5월 30일부터 임기가 시작하는 22대 의원들에게도 적용된다.
국회의원 연봉은 기본급인 수당과 휴가비 등의 상여금, 특활비 등이 속한 경비로 구성된다. 올해 국회의원이 받는 일반수당은 월 707만 9,900원으로 지난해보다 2.5% 올랐으며 관리업무수당도 63만 7,190원으로 1만 5,000원가량 올랐다. 의원 1명이 받는 상여금 총액은 1,557만 5,780원으로 지난해보다 37만 9,720원 상승했다.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윤관석 의원 등도 특별활동비를 제외한 수당과 명절 상여금까지 받게 돼 국회의원의 지나친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10 총선이 다가오자 여야는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재판 기간 중의 세비 반납(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구속 기소 시 세비 지원 금지(최운열 새로운미래 비전위원장) 등 개혁 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여전히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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