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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방송 강요' 아내 극단 선택...전직 군인 휠체어 타고 영장 심사

2024.02.04 오후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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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 30대 전직 직업 군인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오늘(4일) 오후 2시부터 강요와 감금, 협박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마스크를 쓴 상태로 법원에 출석한 A 씨는 아내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아내에게 성관계 영상 촬영과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이를 거부하는 아내를 자택에 감금하고, 나체 사진을 장인어른에게 보내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내는 지난해 12월 피해를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끝내 숨졌습니다.

직업 군인이었던 A 씨는 온라인에서 불법 영상물을 공유했다가 2021년 강제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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