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자 40여 명이 입원해 있는 요양원에서 불이 나 세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천 옹진군 일대에선 한밤중 전기 공급이 끊겨 긴급 복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임예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밤중 길거리에서 구급 대원이 병상을 바쁘게 옮깁니다.
인천에 있는 지상 11층, 지하 3층짜리 요양원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1시 30분쯤.
6층에서 발생한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고령의 환자 세 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환자들을 임시의료소로 대피시키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산등성이 사이로 붉은 불기운이 연기와 함께 솟구칩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나 5시간 만인 밤 10시 40분쯤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산 중턱에 경사가 심한 곳이라 접근이 힘들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쯤.
인천 옹진군 선재도 교량 밑에 있던 컨테이너에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근처에 있던 한국전력 장비가 손상돼 선재도와 영흥도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천 가구 넘는 주민들이 한밤중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전은 긴급 복구 작업을 마친 뒤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14층짜리 아파트 중간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4시 50분쯤 부산 동래구에 있는 아파트 4층에서 난 불로 주민 두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주방과 거실 천장 절반가량을 태우고 40여 분 뒤 꺼졌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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