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의대 증원 확대 관련 음모론을 재차 들고 나왔다며, 이는 자신과 친명계 위기를 막기 위해서라면 국가 위기를 심화시켜도 좋다는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엉성하기 그지없는 음모론 주장은 '친명횡재·비명횡사' 공천으로부터 국민 시선을 돌리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괴담과 가짜뉴스에 뿌리를 둔 음모론은 사회에 비이성적 공포와 증오를 심고 사회 갈등을 유발한다며, 무책임한 음모론으론 당내 갈등 봉합은 물론 민심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가 2천 명 증원을 들이밀어 파업 등 과격 반응을 유도한 뒤, 애초 목표였던 500명 전후로 타협하는 정치쇼로 총선 지지율을 끌어올리려 한다는 시중의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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