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자회사 PB 파트너즈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처음으로 SPC 본사 임원의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27일)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등으로 황재복 SPC 대표이사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황 대표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PB 파트너즈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황 대표가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명단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측 노조에 넘겨 사측에 친화적인 조합원 확보를 돕거나, 한국노총 측에 사측 입장이 담긴 인터뷰와 성명을 발표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또, 지난 2020년 검찰 수사관에게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실 등 각종 수사 정보를 넘겨받고 그 대가로 620만 원어치 향응을 제공한 혐의도 받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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