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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없는 청정지역' 전남 완도 농수산물 수출 활기

2024.03.26 오전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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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완도에서는 수산가공식품은 물론 농산물까지 해외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굴뚝 없는' 청정지역에서 자란 농수산물의 가치가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판로를 넓히면서, 지역 농어민 소득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곡종합처리장에 커다란 컨테이너 차량이 세워져 있습니다.

전남 완도에서 생산된 쌀 18톤, 그리고 전복과 비파로 만든 음료 5만 병을 각각 러시아와 중국에 수출하기 위한 겁니다.

[양희문 / 완도 수산가공업체 대표 : 완도 특산품인 비파와 또 완도 특산품인 전복을 정말 대중화를 하기 위해서 저희가 바이어를 찾고 있는 도중에 // 중국으로 수출 제안이 와서 적극적으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첫 수출이 이뤄진, 전복과 비파 가공 음료는 현지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청정해역에서 자란 전복에, 중국에서 약재로 쓰이는 비파를 더해 고급 건강식품으로 인식된 겁니다.

올해 안에 최대 100만 병까지 중국 수출이 이어질 계획입니다.

[캉 빈 / 중국 바이어 : 완도는 해산물이 있는 곳입니다. 완도산 전복은 정말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현지에 있는 비파는 몸에 정말 좋은 식물이고 효능도 매우 좋습니다.]

완도를 대표하는 수산물뿐만 아니라 농산물까지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완도 쌀은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할랄 인증을 거쳐야 하는 말레이시아까지 진출했습니다.

지난 2018년 이후 완도 쌀을 170톤 넘게 수출했는데, 특히 러시아와는 10년간 천 톤을 공급하기로 협약까지 맺어진 상태입니다.

[신우철 / 전남 완도군수 : 정말 깨끗한 기후를 바탕으로 하고 오염되지 않는 토양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완도의 쌀이 보다 더 많이 해외로 수출될 수 있도록 군 행정도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외까지 판로를 크게 넓힌 지역 특산물이 농어민 소득향상은 물론 지역 이름을 널리 알리는 데도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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