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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22대 국회? 한동훈·김건희 특검으로 사정 정국 시작, 尹明대립 시즌2"

2024.04.11 오후 02:50
- 신경민 "한동훈 사퇴? 결국 특검으로 정국 한복판 소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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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22대 국회? 한동훈·김건희 특검으로 사정 정국 시작, 尹明대립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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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4월 11일 (목요일)
■ 대담 : 신경민 전 의원, 정옥임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 그 대장정이 막을 내렸습니다. 최종 성적표도 조금 전에 확정됐습니다. 최종 투표율 67%. 32년 만에 최고치 기록했고요.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비례 합쳐 175석, 국민의힘이 지역구, 비례 합쳐 108석, 조국 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 미래와 진보당이 각각 1석을 얻게 됐습니다. 수치상으로는 민주당의 압승이지만 많은 언론은 절묘한 균형이라는 표현도 하고 있습니다. 총선에 대한 평가, 또 앞으로 정치권에 불어 닥칠 변화까지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반가운 두 분과 함께합니다. 먼저 정옥임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옥임 전 의원(이하 정옥임)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또 신경민 전 의원 오늘도 함께하십니다. 고맙습니다.

◆ 신경민 전 의원(이하 이상민) : 고맙습니다. 

◇ 이승훈 : 선거가 언제나 그렇지만 이게 끝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지역구가 좀 많이 있었습니다. 두 분은 잠은 좀 주무셨어요 신 의원님?

◆ 신경민 : 저는 어제 저녁 방송 마치고 집에 돌아가서 한 12시 반 정도까지 보다가, 많이 결정이 됐는데 엎치락뒤치락 하는 데 몇 군데가 굉장히 궁금했습니다마는 오늘 일을 위해서 자고 아침에 새벽에 일어나서 또 보고 그랬는데요. 예상을 넘어서는 지역구들이 몇 개 눈에 띄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저께 여론조사의 큰 흐름은 비슷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그러나 궤멸적 상황이었어요 국힘당 입장에서. 그건 조금 면하지 않았나 라고 생각이 되고요.

◇ 이승훈 : 궤멸적 상황이라는 거는 출구조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 신경민 : 출구조사 결과만 봐가지고는 뭐 국힘당 입장에서는 아이고 이거 뭐 탄핵까지도 가능하겠구나라는 그런 궤멸적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그건 면해서 아마 국힘당 입장에서는 오히려 조금 한숨을 되돌렸을까 뭐 이런 느낌이 좀 있었고요. 이게 왜 조금 틀렸을까, 대체적으로는 비슷하게 추세는 맞았습니다마는 이번에도 보면 사전투표가 약 반에도 못 미치는 47% 정도가 됐어요. 전체 투표수에서 이 사전투표가 점점 늘어나면서 정확성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은 들어요. 그래서 큰 추세는 맞춥니다마는 디테일하게 들어가서 지역으로 가서 보면 그 흐름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눈에 띄었다는 거고요. 이것을 어떻게 보장할 수 있을까라는 건 좀 언론이나 여론조사 회사로서는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 이승훈 : 피곤하지 않으셨습니까? 어떠세요? 정 의원님은?

◎ 정옥임 : 일단 최악은 면했다 라는 생각은 할 것 같아요. 국민의 힘에서 사실 만약에 100석에서 왔다 갔다 했으면 정말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위기감을 느꼈겠죠. 그리고 이제 이번에 당선된 당선인들의 면면을 보면 사실 어제 결과보다 앞으로가 더 흥미진진하다 그래야 되나, 걱정된다고 그래야 되나 지금 그런 상황이죠.

◇ 이승훈 : 천천히 한번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 의원님 국민의힘 참패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 정옥임 : 참패의 원인이요. 제가 볼 때는 대통령께 있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실제로 어떤 대통령이 됐든 이렇게 임기 중간에 이뤄지는 선거는 중간선거 내지는 심판의 그런 특징을 갖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소위 심판의 소재거리를 거의 제공하는 그런 상황이 계속 연출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사실은 지금 국민의힘도 그렇고 정부도 그렇고 복기를 해봐야 되는데요. 이게 무슨 뭐 당에서 막말이 나왔다든지 당 비대위원장이 오바를 했다든지 또는 민주당이 지극히 잘했다든지 그런 건 하나도 없어요. 물론 이제 일정 정도 한계가 있거나 뭐 문제 삼을 만한 일은 있을지 모르지만 결정적인 것이 바로 호주 대사 임명부터 시작이 되잖아요. 그전의 여론 추이를 보면 오히려 국민의힘이 상당히 한강벨트 낙동강 벨트 반도체 벨트 하면서 거의 또 왜 그런 거 예측하는 평론가들이 심지어는 160석 말한 사람까지도 있었어요. 그랬다가 그 상황을 오히려 지금 여권에서 스스로 자초 했다는 점에서 그렇기 때문에 오늘 수석이 사의를 표명하고 총리도 사의를 표명한 거 아닌가 싶어요.

◇ 이승훈 : 이번 선거가 담은 메시지, 신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신경민 : 제가 호남권하고 수도권 일부를 지원 유세 때문에 많이는 못 갔지만 쭉 돌아다닌 결과로는요. 정권 심판의 목소리가 너무나 강했어요. 그러니까 한동훈 국힘당 비대위원장이 무슨 이조 심판 어쩌고저쩌고 얘기를 들고 나왔는데요. 이조 심판이라는 소리는 들리지도 않습니다. 정권 심판 얘기만 하여튼 윤석열, 김건희 이 두 사람에 대해서는 강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소리가 많았고요. 이 리스크는 금방 정 의원께서 말씀하신 것 말고 도요. 굉장히 많습니다. 이종섭 장관 문제뿐만 아니라 황상무 그리고 비례로 드러난 2차 윤한 갈등, 특히 대파, 의료 대란 그리고 마지막 대통령의 담화를 보고 다 손을 들은 거예요.

◇ 이승훈 : 대통령의 담화라고 하시면 의정갈등 

◆ 신경민 : 네 마지막 담화를 듣고 아 이건 이건 안 되겠다 라는 걸 거의 확인하는 수순이었기 때문에요. 정권 심판론이 거의 전국을 지지하는 일부 세력을 제외하고는 전국에 울려 퍼졌다고 볼 수 있고 특히 수도권은 물론이지만 충청권도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거기다가 이제 이번 총선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정권 심판에 기인을 한 거지만 조국의 등장이고 조국의 돌풍이고요. 가령 예를 들어 이 연장선상에서 송영길 후보 같은 경우는요. 광주 서구에 출마를 했는데 운동을 할 수가 없잖아요. 감옥에 있으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17%가 나왔어요.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요. 그만큼 정권 심판론이 강했다 라는 것이 이번 총선의 아주 제일 특징적인 거고요. 이재명 대표는 비명 횡사 공천 때문에 굉장히 시끄러웠잖아요. 이걸 결국은 여러 가지 방법을 써가지고 이 비명 횡사 파동을 극복을 한 게 굉장히 컸습니다. 그러면서 결국은 양당 회귀로 돌아갔고 제3지대가 설 자리가 아직 한국 정치에는 없다라는 게 다시 확인이 됐고요. 이번에 또 하나 꼭 지적하고 싶은 것은 유튜버들의 활약입니다. 유튜버들이 지난 대선 이후에 굉장히 그 세력이 커졌는데 이번에도 역시 유튜버들의 활약은 눈부시게 있었다. 이 모든 것들의 이면에는 유튜버들이 있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정옥임 :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좀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진영의 오른쪽에 있는 유튜버들 사실은 어찌 됐든 자기네들의 방식으로 정부와 여당을 지원했다라고 생각할 거예요. 그동안의 주장들도 그랬고 그리고 자기네들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 예컨대 저를 포함해서 그러면 항상 내부 총질을 하는 사람으로 매도하면서 비난했었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총선을 해갖고 결과가 나왔잖아요. 그러면은 그들의 방식이 틀렸다 라는 거를 이번 총선을 통해서 확인해야 돼요. 그리고 전략을 바꿔야 돼요. 근데 사실 이번에 총선을 보면 왜 국민의힘 후보들이 압도적으로 당선되는 지역 있잖아요. 보면 그 지역은 유권자들도 상당히 그 진영의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라는 느낌을 받아요. 그런데 실제로 전국적인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소위 비판을 하거나 문제를 제기하는 수도권의 득표가 매우 중요하다는 게 이번에 확인이 됐잖아요. 그리고 수도권에서 득표하려면 지금 현재 정권을 옹호하는 유튜버들의 주장만 가지고는 절대 이길 수 없다 라는 걸 확인했으면 그들도 진정 이 정부가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전략과 인식을 바꿔야 된다 라는 거를 강조하고 싶고요. 그다음에 참 민심이 얼마나 무서우냐면은 결국은 탄핵이라든지 개헌선까지 주지 않았어요. 결국 그걸 막는 최악의 상황을 막는 그런 선에서 국민의힘과 대통령에게 경고했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는데 남미의 정치가 왜 혼란스러우냐 일단 그 자기들이 다수당을 확보하면 상대당을 탄핵하는 것이 다반사가 되면서 정치가 혼란스럽다고 그랬잖아요. 근데 이번 선거에 그걸 막 공공연히 얘기한 사람이 있어요. 암묵적으로 암시하고. 근데 결국은 처음에 출구 조사할 때는 그런 상황이 될 것 같다 라는 위기감까지 느꼈는데 결과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피한 거는 야당에게 주는 경고도 있고, 특히 대통령 정부 여당에 대해서 제대로 하라 일단 4년 전과 유사한 상황을 만들었는데 두고 보겠어 하는 의미가 아닐까 싶어요.

◇ 이승훈 : 이런 상황에서 출구조사 때는 진다 하고 나왔다가 뒤집힌 케이스, 서울 동작을 경기 분당갑. 국민의힘 나경원, 안철수 후보가 결국 이겼습니다. 정 의원님 이건 어떻게 봐야할까요?

◎ 정옥임 : 일단 나경원 후보의 동작을은요. 글쎄요. 이거 개인 생각인지 모르지만 거기는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기가 그렇게 녹록지 않은 지역이에요. 그럼에도 이제 본인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핍박받은 그런 이미지도 있었겠으나 본인의 노력이 상당 부분 작동했다라고 봐요.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그 지역구민이 반응해 준 거라고 보고요. 나머지 용산이라든지 또 마포갑도 됐어요. 그리고 분당 갑을도 예상 외로 국민의힘이 승리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제가 볼 때 전략은 한강 벨트로 짰는데 고 승리한 지역을 이어 보면은 종부세 벨트가 돼요. 그렇지 않나요? 왜냐하면 마포갑 같은 경우도요. 비싼 아파트들이 많아가지고 종부세 때문에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을 압도적으로 뽑은 지역이에요. 그리고 이제 같은 한강 벨트라 하더라도 또 재건축이 이루어지거나 하더라도 여전히 올드 타운이라든지 종부세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그래서 그게 이렇게 분당 갑으로. 그리고 동작을은 종부세 벨트는 아니나 본인의 개인기와 경륜 이런 것들이 일정 정도 녹아들어서 이번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저의 개인 분석이에요.

◇ 이승훈 : 그렇다면 신 의원님 선거 막판까지 논란이 됐던 분들입니다. 수원시정의 김준혁 후보 그리고 안산시갑의 양문석 후보 둘 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였죠. 나란히 국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이 결과는 또 어떻게 봐야 할까요?

◆ 신경민 : 이게 좀 이제 피를 말리는 싸움이었는데 김준혁 후보 경우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는데요. 여기서 낙천이 된 박광온 후보가 바로 낙천된 다음 날부터 선거운동에 뛰어들었어요. 그래서 김준혁 후보 옆에 바짝 붙어 서 있었던 거죠. 그게 이제 굉장히 큰 힘이 됐을 거고요. 전국적으로 엄청난 비난, 이분은 뭐 입만 열면 그냥 논란의 발언을 쏟아낸 분이어서 여성들로부터만이 아니라 유림들한테도 비난을 받고 뭐 하여튼 이분이 됐다는 것 자체가 뉴스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지역으로만 놓고 보면 그런 배경이 분명히 있었던 거고요. 물론 박광온 후보는 이렇게 밀착해서 협조를 함으로써 다음을 노리는 거죠. 다음 지방선거가 사실 그렇게 멀게 남아 있다고 볼 수가 없는 상황이거든요. 내년 말이 되면 아마 본격적으로 지방선거 정국으로 들어가게 되기 때문에 박광온 후보도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겠죠. 그리고 또 하나는 이수정 후보가 대파 875원 파동에서 쓸데없는 소리를 해서 논란에 휩싸여서 주민들로부터 김준혁 후보 문제 있는데 이수정 후보도 역시 문제가 좀 있는 거 아니냐라 는 이런 평가를 받으면서 별로 득점을 하지 못한 탓이 있고요. 양문석 후보 경우에도 비슷합니다. 거기도 낙천을 한 후보로부터 지지를 받은 거고요. 그리고 양문석 후보는 어떤 점에서는 모든 고난을 떨치고 일어서는 데 있어서 그 뚝심은 대단한 사람이에요. 그런 것들이 이렇게 이기게 된 동력이 됐는데 문제는 이분들이 국회에 진출하고 나서 자기들의 이 오명, 악명을 떨칠 수 있느냐라는 것이 이제 문제겠죠.

◇ 이승훈 : 숙제는 많이 남았다. 이분도 얘기해야 합니다. 경기 화성을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 여론조사 내내 졌습니다. 출구조사도 졌습니다. 그런데 입성하게 됐습니다. 신 의원님 이준석 대표의 당선 의미 이걸 어떻게 보십니까?

◆ 신경민 : 이준석의 승리이기도 하지만 이번에 진 공영운 후보의 실패이기도 하죠. 공영운 후보는 굉장히 좋은 스타트를 했는데 가면 갈수록 떨어졌어요. 그러니까 이건 공영운의 흠이 생각보다는 그 지역에 많이 어필이 됐고 이게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상당히 깊게 후벼판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이준석 대표의 젊음, 그리고 선거 전략 이런 것들이 주요하게 작용을 해서 결국은 엎어치기가 가능했던 건데요. 이준석 대표는 이번에 본인의 것도 그렇지만 원래 천하용인으로 이 상징이 되는 본인들의 지지 기반들의 대부분이 이번에 된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는 이분들의 소속당은 조금씩 다르지만 국힘당 하고 흩어져 있지만 결국 국회 안에서 하나의 팬클럽은 형성이 된 거다. 그래서 아마 현란한 말솜씨와 함께, 아주 작지만 상당히 단단한 팬클럽의 대표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느낌이 듭니다.

◎ 정옥임 : 우선 여러 가지 차원으로 볼 수가 있는데 이준석, 나경원 그다음에 안철수 등등 이 사람들의 특징은 대통령으로부터 여러 가지 압박을 받았던 정치인인데 어쨌든 다 생환이 됐어요. 김기현에 이르기까지. 그다음에 이준석이 언제부터 이 치고 올라 오냐면 블랙아웃 때 치고 올라오더라고요. 근데 저는 우연히 이준서 후보와 공영운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가 토론하는 장면을 봤어요. 그러면서 제가 마음속으로 정말 이준석 같은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야 되는데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이준석이 방송용어로는 맞지 않지만 많은 분들이 특히 어르신들이 싸가지가 없다고 그러는데 그것만 고치면 정말 한국 정치에 반짝반짝 빛이 날 사람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그 뒷심을 발휘한 거거든요. 근데 그걸 화성을 젊은 지역구민들이 반응해 준 거예요.그래서 이준석이 화성을 해서 그 지역의 교육이라든지 교통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정치인으로서 해소하면 본인이 원하는 전국적인 인물로 부상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고요. 또 하나는 비록 탈당을 해갖고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있지만 제가 이제 기성세대 입장에서 이준석 말고 또 하나 박수 쳐주고 싶은 사람이 도봉에 김재섭이에요. 도봉은 말입니다. 그 안귀령, 이 여성 후보가 질래야 질 수 없는 선거구예요. 세상에 그렇게 밭이 좋고 그런 바람이 부는데 결국은 왜 떨어졌는가 뭐 여러 가지 요인 중에서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데 이재명이 차은우보다 잘생겼다 그러면은 그런 것도 작동을 하는 데다가 동네 이름도 잘 몰랐다 라는 얘기도 들려요. 그런저런 것이 실력 있고 또 보수 중에서 현실적이면서도 그렇다고 그래서 민주당의 몇몇 젊은 정치인들 보면 여전히 권력을 이렇게 쫓아가는 불나방처럼. 그런데 김재섭은 그렇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준석과 함께 당선된 천하람 그리고 김재섭 그리고 천하용인 중에 한 사람이었던 김용태 이런 사람들이 지금 젊은 보수의 어떤 신선한 그런 어떤 강점을 유권자들한테 많이 보여줄 필요가 있고요. 적어도 그쪽 진영에서는 젊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있지만 열심히 밀어주는 그게 필요하다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 정치인들의 90%는 말이에요. 그리고 말은 자기의 가슴과 머리에서 나오거든요. 그런데 정책이라든지 또는 정치적 가치라든지 또는 그 정치인으로서의 태도라든지 물론 사람이기 때문에 다 장점만 있는 건 아니지만 그런 점에서 저는 이 사람들이 굉장히 그 수많은 다른 300명의 국회의원들에 비해서 아주 괄목할 만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지금 기대하고 바라보는 중이에요.

◇ 이승훈 : 신 의원님은 도봉갑에서 안귀령 후보의 패배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신경민 : 이게 놓칠 수 없는 지역을 민주당 입장에서는 놓친 건데요. 김재섭 후보가 강한 측면도 있고요. 안귀령 후보가 짧은 순간에 너무나 많은 실수를 했고요. 그러니까 당 생활을 하기는 했는데 중앙당에서 대표 주변만 하면서 지역구는 또 차원이 전혀 다른 건데요. 너무나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지역구에 투입이 됐고 거기가 이제 인재근 의원 지역구거든요. 인재근 의원이 도와준다고 도와줬는데 안귀령 후보가 너무 준비가 안 돼 있었던 거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또 김재섭 후보가 제가 방송 패널로서 이렇게 만나보면 상당히 많은 준비를 갖추고 있었던 것에 당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따지면 인물이 역시 선거에서는 제일 중요하다는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겁니다.

◇ 이승훈 : 네 이슈 앤 피플 1부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저는 잠시 뒤에 2부에서 앞으로의 전망을 중심으로 얘기 나누겠습니다.

◇ 이승훈 : 이승훈의 이슈 앤 피플 2부 이어갑니다. 오전에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먼저 이 녹취부터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인서트) 대통령님의 말씀을 제가 대신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 이승훈 : 정 의원님 지금 한덕수 국무총리 사의 표명하고요. 대통령 비서실장 이하 수석비서관 전원도 사의를 표명을 했습니다. 총리, 비서관 사의 표명 이거 어떻게 봐야죠?

◎ 정옥임 :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그 사실을 대중에게 알려주는 차원인 것 같아요. 그래서 사의 표명하면 수용하리라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전면적으로 이제 체질을 개선 한다는 모습을 보여줄 건데요. 이제 야당과의 어떤 소통이라든지 이런 구체적인 면에서도 뭔가 달라진 모습을 또 보여줘야만 소위 개혁 아젠다를 실천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보는 거죠.

◇ 이승훈 : 신 의원님 국민들은 이런 사의 표명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 신경민 : 그런데 이때 강서구청장 때도 그랬거든요. 그때도 참패를 했는데 이런 비슷한 메시지가 나왔고요. 그런데 이제 이번에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유세를 하면서 본 국민들 얘기는 아니 그때도 반성한다고 그러고 이번에도 반성을 한다고 할 텐데 질 경우, 이게 과연 이걸 말로만 반성하는 걸 이걸 우리가 믿어야 되겠느냐 특히 의료대란 관련해서 대통령 담화를 아마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기다렸던 것 같아요 국민들이. 그런데 그날 50분이 넘는 그 담화를 보고 굉장히 실망한 거죠. 대통령은 절대로 안 변하는구나 근데 지금 이제 이번에는 이렇게 뭐 그건 강서구청장하고는 급수가 다른 선거이기 때문에 다 그만두는 거 아니겠어요? 이거 이번에도 이제 말로만 반성하는 거 아니냐 라고 할 경우에 국민들의 반감, 배반감이 굉장히 심할 텐데 아마 이제 이게 사정 대립의 정국으로 이제 흘러가게 될 거예요.  틀림없이 조국 이제 의원이 되기 되면 바로 5월 3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니까요. 바로 한동훈 특검법 나올 것이고 김건희 특검법 다시 또 나올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세 시작할 텐데요. 그런데 그러면 지금의 여권 내지는 대통령실이 가만히 있겠느냐 조국 지금 대법원 재판만 남았잖아요. 오늘 지금 배당이 됐잖아요. 그러면 이거 빨리 한다는 얘기죠. 그리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3차 체포동의안 이것도 지금 준비 중이라는 얘기가 파다하거든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부인 수사 문제도 있고 그리고 지금 선거 수사가 고소 고발이 난무하잖아요. 이거 선거 수사가 또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고 지금 벌어졌던 돈 봉투 수사랄지 울산 사건 수사도 또 어떻게 될지 모르고 그래서 사정 정국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제 이렇게 되면 가령 정말로 반성한 것이냐 라는 얘기가 나올 것이고요. 이런 사정 정국이 펼쳐지게 되면 각 팬클럽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가능성들이 굉장히 높습니다. 가령 조국 팬클럽, 이재명 팬클럽 윤 대통령과 한동훈 팬클럽 가만히 있겠어요? 다 지금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한쪽에서는 사정 정국과 선거 수사가 벌어지게 될 거고 인사쇄신을 한다고 할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총리와 각료급은 또 인사청문회 해야 되고요. 또 문제되는 인사들이 또 얼마나 많이 오겠어요. 그리고 지금 낙선된 여당의 인사들도 처리해야 되고 이러면 또 인사 정국이 펼쳐지게 될 거고요. 그리고 이제 22대 국회가 사실상 오늘부터 시작이 되는데 얼마나 시끄럽겠습니까? 21대 국회의 재판 내지는 질적으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거 지금 앞으로 선거는 어제 오늘 새벽까지 끝났습니다마는 앞으로 정국은 굉장히 더 혼란스러워질 수밖에 없을 것이고 각 당은 지금 전당대회로 들어가야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국힘당도 전당 대회해야죠. 민주당은 8월 말 전당대회가 이미 예정이 돼 있거든요. 이렇게 되면 이재명 현 대표의 재출마가 지금 현재 상황에서 보면 거의 분명해 보이거든요. 완전히 이재명의 민주당이 완성이 된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러면 또 굉장히 또 각 당 내부가 시끄러울 거고 그래서 앞으로의 정국을 이렇게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 새로운 야당 법석이 차원을 달리해서 다시 또 시작이 되는 구나 결국 윤명 대립이 라운드를 다시 새로 시작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승훈 : 지금 신 의원님 말씀이시라면 우리 정치가 지양해야 하는 팬덤 정치가 더욱 강화될 수도 있다 이런 우려를 하시는데 정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정옥임 : 지금 숫자로 보면 4년 전하고 별로 차이가 없잖아요. 국민의힘이 103석에서 108석으로 한 5개 늘은 거고 또 민주당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리고 야권에서 180석 이상을 확보하고 있어서 패스트트랙에 얹을 수는 있으나 아까 말씀드렸듯이 최악의 상황은 일단 이제 차단이 된 거란 말이죠. 그런 상황에서 신 의원님이 예상하시는 그런 시나리오가 가능할 수도 있는데요. 이번 선거를 보면 누구든 오버하는 쪽은 반드시 심판한다 라는 것을 분명히 경고했다고 보여지고요. 내년부터는 아마 이제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해야 돼요. 그리고 후년부터는 대선 준비에 돌입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다음 대선까지는 아무 선거가 없다고 그러지만 지방선거가 2년 후에 있는 것이고요. 3년 후에 이제 대선이 있는 거잖아요. 그러다보면 이 의정활동이라든지 또는 정치에 있어서 뭔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야지 이게 이제 팬덤 정치로 이렇게 흘러가서 소위 각자 자신의 강성 지지층들을 이렇게 뭐라 그럴까 동원하는 식의 그런 정치가 되면, 지금 이번 선거의 특징은 그런 극성맞은 팬들이 있지만 나름대로 어떤 그 견제와 균형을 지키려고 하는 전체 국민의 일반 의지를 엿볼 수가 있거든요. 그 일반 의지는 제가 하는 얘기가 아니고요. 장 자크 루소가 한 얘기예요. 우리 동양적인 가치로 보면 천심 같은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상식을 일단 기대해 봐야지 지금 하는 행태로 봐서 그럴 거다 라고 생각하면은 굉장히 비관주의적일 수밖에 없는, 그런 결과를 우리가 예상해야 되는데 제가 볼 때는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럴 수도 있지만은 그거를 이렇게 뭐라 그럴까 소위 평형화시키는 어떤 힘이 작동할 수 있는 정치 문화를 또 한편에서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그래서 사실 지금 들어간 사람들을 보면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많다 라고 걱정되지만 또 상대적으로 젊거나 합리적이거나 또 그런 목소리를 내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근데 만약에 진짜 조국 대표가 특검이라든지 이런 것부터 추진한다 라고 나서면 아마 지금 여당에서도 가만히 있지는 못하겠죠. 그러다 보면 서로 상승 작용을 하면서 아주 뭐라 그럴까 부정적인 사이클이 계속되겠죠.

◇ 이승훈 : 정 의원님 제가 이제 무슨 질문 드릴지 예상되시죠? 뭐냐면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에서 국민의 뜻 겸허히 받들어 국정 쇄신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이 메시지는 그러면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 정옥임 : 아니 일단 그러니까 지켜보고 싶어요 저는. 왜냐하면 이런 결과를 예상했다면 그동안의 대통령의 여러 가지 정책이라든지 결정을 이해하기가 쉽잖아요. 예상을 못했기 때문에 아마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리고 물론 강서구에서의 교훈도 있었지만 그 상황에서 또 대통령으로서는 또 다른 갈등과 딜레마가 있을 거예요. 한동훈 위원장과의 관계도 그렇고 근데 아무튼 그렇게 표현을 했잖아요. 그리고 일단 자기 측근을 지금 이제 소위 사퇴시키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뭔가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어떤 그 뭐라 그럴까 대책을 만들어내겠죠. 그걸 보면서 우리가 판단을 해야 될 것 같아요. 물론 저도 어떤 걱정이 있냐면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를 오래 했던 분이 아니에요. 그런데다가 처음 시작할 때부터 엄청난 여소야대의 구도 속에서 해왔기 때문에 그 야권의 180석이 이미 익숙해져 있을지도 몰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주변 사람들이 특히 측근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간신 소리를 안 듣고자 한다면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쇄신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진언을 해야 되겠죠.

◇ 이승훈 : 가장 측근이라는 분 중에 한 분입니다. 그분이 오늘 사퇴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잠깐 듣고 오겠습니다.

인서트) 그래서 저는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직에서 물러납니다. 어떻게 해야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겠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국민만 바라보면 그 길이 보일 거라 생각합니다.

◇ 이승훈 : 신 의원님 검사 한동훈의 정치권 참여, 이렇게 끝이 나는 겁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신경민 : 회생의 가능성이 있을까요? 저는 없을 것 같아요. 왜 그러냐면 지금 한동훈 특검을 벼르고 있는 조국 혁신당이라는 게 있잖아요. 이게 지금 굉장히 큰 세력으로 들어와 있기 때문에, 한 뭉치로 들어와 있기 때문에 또 이 사람들이 선거 기간 동안에 내내 한 얘기가 있습니다. 이걸 실행에 즉각 5월 31일부터 들어갈 거예요. 지금 벌써부터 준비가 끝났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특검법만 할 리가 없잖아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여러 가지 사건들의 특검 한동훈, 김건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여러 가지 법적 공세도 있고 이번 선거 유세 기간 동안에 제가 가장 많이들은 건 채상병 사건입니다. 채상병 사건 이거 그냥 묻어둘 수 없다는 얘기들을 굉장히 많이 하거든요. 이걸 이종섭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하면서 대통령이 다시 상기시키고 복귀시킨 거예요. 이렇게 따지면 이거 그냥 넘어갈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금 사퇴하는 걸로 끝나지 않을 거예요. 다시 계속해서 정국의 한복판으로 소환이 될 겁니다. 따라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잊혀 지기 조금 어려운 상황이고 정국의 한복판에 계속 남아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정국이 제발 이렇게 제가 예상했던 것대로 되지 않고 부정적 사이클이 계속 회귀하고 복기하면서 안 되기를 바랍니다마는 이렇게 될 수가 없는 구조예요. 이미 총선 기간을 통해서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 반드시 특검 시리즈를 하겠다고 공언을 하는 세력들이 굉장히 많이 국회에 이번에 들어갔기 때문에 결국은 그렇게 되기가 매우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 이승훈 : 정 의원님은 정치인으로서의 한동훈 위원장의 넉 달 어떻게 기억이 될까요?

◎ 정옥임 : 굉장히 의미 있는 학습 과정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또 국민들로 하여금 정치인 한동훈의 강점은 무엇이고 또 보완해야 될 점 내지는 한계는 무엇인지를 확인해 준 그런 넉 달의 여정이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요. 지금은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한동훈 특검 운운하면서 지금 조국 혁신당이 굉장히 이제 공세적인 입장을 가하는데 이게 만약에 의석수가 200대 100의 그런 구도를 갖는다면 아마 수월하게 몰아붙이면서 대한민국의 정치판을 뒤흔들어 놓겠죠. 그런데 지금 의석수가 가지는 함의와 함께 과연 그럼 특검으로 무엇이 나올 수 있는가 물적 증거를 포함하여.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이 한동훈 특검과 관련해가지고는 그 디테일에 대해서 우리가 좀 모른다면 사실 이거를 쉽게 말할 수는 없는 주제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대선이 3년이잖아요. 그러면은 아마 제가 볼 때 이번 6월에 이제 당대표를 새로 뽑는다면 당대표 임기가 2년 아닌가요? 그러면 본인도 아마 이제 그런 나름대로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려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어요.

◇ 이승훈 : 지금 비대위원장 사퇴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정옥임 : 비대위원장 사퇴하면 임기가 6월이기 때문에 그 이 간격을 예를 든다면 원내대표가 이제 대행 같이 이런 거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서 그 기간 동안에 소위 이제 전당대회에 대한 계획을 세워가지고 또 전당대회의 당대표 내지는 최고위원으로 소위 출마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또 준비를 하고 뭐 그런 기간이 있지 않을까, 그냥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신 의원님 보통 이렇게 총선에서 크게 지면은 그 왜 졌냐 너 때문에 졌다 이러면서 그러잖아요. 그래서 볼 때 이른바 친윤, 비윤 간 갈등 뭐 이런 게 생기게 되지 않을까요?

◆ 신경민 : 틀림없이 있겠죠. 민주당 경우에는 졌잘싸로 포장을 하고 적당히 넘어갔는데 이번에 국회당의 참패는 그렇게 포장하기에는 좀 어려워 보입니다. 너무나 분명한 메시지들이 총선 과정에서 나왔고요. 그리고 이것을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다 뒤 집어 씌우기에는 한계가 있을 거예요. 그리고 졌잘싸라고 포장하기에는 또 너무나 분명한 한계가 또 있고요. 그래서 이건 이번에는 이제 뭔가 좀 국힘당은 적당히 포장하고 얼렁뚱땅 넘어가기에는 좀 어려워 보인다라는 측면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 된 분들 중에서 국힘당 쪽 얘기를 하면은요. 된 분들 중에서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분들이 몇 분 눈에 보여요 그 사람들이 이제 어떤 얘기를 하느냐라는 게 굉장히 중요해 보이는데요.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또 굉장히 얌전하잖아요. 그리고 또 쉬운 지역구에서 된 분들이어서 그분들이 또 목소리를 낼까 하는 점은 좀 회의적입니다. 다만 전하고 다르게 목소리를 낼만한 사람들이 국힘당에 몇 사람 ,눈에 띄게 들어가 있고요. 특히 또 아까 얘기했던 같은 당은 아니지만 이준석 플러스 천하용인 중에서 일부가 됐기 때문에 이분들이 또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고 이렇게 저렇게 따지면 윤 대통령에 대한 여러 가지 자세 전환 사고의 인식의 변화 이런 걸 촉구를 하게 될 것이고 윤 대통령이 마음속은 안 그렇겠지만 화답하는 시늉이라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지금 상황이 돼서 졌잘싸로 포장하기에는 저는 너무나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 이승훈 : 신 의원님, 한동훈 위원장이 기자들이 정치 계속하겠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약속 지키겠다 이런 말해서 사실상 정계 은퇴는 안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 있는데 그러면 한동훈 위원장이 또 전당대회에서 또 나오지는 않을까요?

◆ 신경민 : 글쎄요. 그럴 기반이 있을까요? 어차피 한동훈 위원장이 이번에 하는 거 보면 윤한 대립이 여러 번 있었잖아요. 보니까 자기 할 얘기를 제대로 못하는 걸로 봐서는 이분이 겉으로 얘기하는 거하고 실제 속으로 하는 거하고는 좀 다른 것 같고요. 정치를 그렇게 꿋꿋하게 할 수 있을 만한 그런 내공을 아직 갖추지는 못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아마 윤한 대립을 통해서 한동훈 위원장이 꿋꿋한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정치를 할 수도 있었겠지만 저는 그런 태세는 안 갖춰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 이승훈 : 신 의원님께서 워낙 22대 국회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혹시 정 의원님께서도 22대 국회 걱정스러운 면 이런 거 있으십니까?

◎ 정옥임 : 지금 뭐 거의 신 의원님이 다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 민생이라든지 개혁과 관련해가지고 어떤 생산적인 정책 토론이 나올 것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정파적인 그런 뭐라 그럴까 정쟁, 이런 거에 늘 이렇게 나타났던 사람들이 다 국회에 들어갔다라는 느낌이 좀 드는 측면도 있어요. 그리고 굉장히 뭐라 그럴까, 표현이 굉장히 조심스러운데 예를 들어서 싸움 닭이 라고 해야 되나, 뭐 그렇게 이제 일컬어지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고 그래서 이 판에 대해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인데요. 무엇보다도 지금 여당이 일단 추스르는 그런 시간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아요.

◇ 이승훈 : 부딪히는 거를 국민들이 본다면 금방 또 지치지 않을까요?

◎ 정옥임 : 당연하죠. 그러면 이제 거기서 오버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심판하려고 할 거예요. 그래서 항상 보면 여당만 심판한 것이 아니라 야당도 오버하면 심판하거든요. 그게 개개인적으로 다 합리적이고 상식적으로라서 그런 게 아니라 각자 자기 생각에 따라 투표를 하잖아요. 그럼 전체적으로 나오는 결과는 예를 든다면, 그 다 질 것 같은 이준석을 금배지로 해서 의석을 하나 줘서 국회에 들여보낸다든지 뭐 이런 식의 분할을 말씀드리는 거죠.

◇ 이승훈 : 두 분 말씀 정말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경민 : 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정옥임 전 의원 그리고 신경민 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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