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동점 적시타에 멀티히트...김하성, 이틀간 7출루

[앵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와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나란히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정후는 동점 적시타 등 안타 두 개를 쳐냈고, 김하성은 이틀 동안 일곱 번이나 출루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좌중간 안타로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지만, 3대 0으로 끌려가던 4회 다시 선두 타자로 나와 볼 4개를 골라 두 번째로 출루했습니다.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팀의 첫 득점을 올렸습니다.

3대 2로 추격한 7회 투아웃 1, 2루에선 3번의 파울 끝에 속구를 정확하게 밀어쳐 동점 적시타를 만들어냈습니다.

플로레스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이정후의 타점은 역전의 귀중한 발판이 됐습니다.

멀티히트에 1타점, 1득점으로 7경기 연속 안타와 4경기 연속 득점.

큰 차질 없이 메이저리그 적응 속도를 조금씩 높여가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이틀 연속 대단한 출루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2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한 김하성은 3대 0으로 뒤진 4회에는 병살을 피한 내야 땅볼로 선취 득점을 올렸습니다.

김하성은 4대 3으로 뒤집은 5회 원아웃에서도 투수의 피치 클록 위반을 끌어내 만루 찬스를 이어갔고, 득점도 추가했습니다.

7회 볼넷까지 3출루, 전날 볼넷 4개에 이어 이틀 동안 7번이나 1루를 밟았습니다.

샌디에이고는 9회 말 만루 위기를 넘기고 7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이경재 (lkja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