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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페이스북 계정 있다면, 지금 당장 접속해 확인하세요

자막뉴스 2024.04.18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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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A 씨는 오랜만에 페이스북에 접속했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비밀번호가 변경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프로필이 모두 중국어로 바뀌어 있길래 본인 인증을 거쳐 원래대로 돌려놨는데, 몇 달 뒤엔 등록된 이메일 주소까지 바뀌어 계정에 접속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해킹 피해였습니다.

[A 씨 / 해킹 피해자 : (인증) 코드 번호 이런 걸 보냈는데 제 메일로 안 오고 저쪽 메일로 가는 거죠, 코드 번호가.]

이후 모르는 여성의 사진과 함께 최근 이혼했다는 내용 등 허무맹랑한 소개 글이 A 씨 계정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A 씨 / 해킹 피해자 : 제 계정의 프로필을 보고 친구들한테 많이 연락이 왔어요. 프로필 이상하다고 가서 좀 보라고. 저는 애들도 있고 가정이 있는데 이혼으로 돼 있고 게시물도 슬펐다, 추상적인 말 같은 걸 써놓고….]

심지어 페이스북엔 A 씨 계정과 같은 이름이나 사진을 내건 또 다른 계정이 한두 개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로맨스 스캠' 등 범죄 악용이 의심돼 페이스북에 계정 삭제를 요청했지만, 메일을 보내라는 기계적인 답변만 반복될 뿐 조치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A 씨 / 해킹 피해자 : 이런 글로벌 대형 회사에서 뭔가 문제제기를 하고 요청했을 때 대답하는 형식이 정말 AI 수준의 기계적인 답변밖에 없다는 것 자체가 분통이 터지고….]

경찰에 신고도 했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황입니다.

SNS 대부분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어 수사 협조가 원활하지 않고, VPN, 가상 사설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탓에 추적도 쉽지 않습니다.

[황석진 /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자동 로그인을 계속해 놓는다고 하면 자기가 모르는 사이에 앱만 구동시켜도 자동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아무래도 상대편 불법적인 행위를 자행하려는 해커들의 먹잇감이 될 소지가 상당히 있어서 좀 귀찮긴 하지만 저희가 SNS 계정에 접근할 때에는 그때그때 로그인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만큼, 2단계 인증 기능을 활용하고 안 쓰는 계정은 과감하게 삭제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ㅣ이수연
자막뉴스ㅣ서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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