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의 대규모 심야 공습에 맞서 이란 본토에 대해 보복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이란 국영 TV는 현지 시각 새벽 4시쯤 이스파한에서 무인기 3기가 목격됐고 방공망을 가동해 모두 격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 ABC 방송 등은 이스라엘 미사일 여러 발이 이란 본토를 타격했다고 보도했지만, AFP 통신은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미사일 공격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파한의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린 것과 관련해선 이란 당국은 방공 시스템이 활성화된 결과라며, 지상서의 폭발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군 고위 관계자도 "이번 공격과 관련해 피해는 전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한때 테헤란과 이스파한, 시라즈로 가는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고 주요 국제공항이 폐쇄되기도 했지만, 이후 정상화됐습니다.
앞서 이란은 이달 1일 있었던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에 대한 폭격에 보복한다며, 지난 13일 밤 탄도미사일과 무인기 300여 기를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격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이란에 고통스러운 보복을 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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