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350㎞ 떨어진 이스파한.
핵기술연구센터(NTRC)를 비롯해 핵 개발 관련 시설이 모인 곳입니다.
이번에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 목표로 삼은 지역인데, 직접 타격은 받지 않았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 IAEA 사무총장 : 핵 시설에 피해가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란에 핵 시설이 많은데 특히 이스파한이 그렇죠.]
바로 근처 나탄즈에는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습니다.
핵폭탄 제조에 필요한 농도 90% 이상 고농축우라늄(HEU)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2년 이란의 반정부 단체가 폭로하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핵 시설뿐 아니라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생산 기지 등 핵 관련 시설이 이스파한 안팎에 밀집된 겁니다.
이스라엘이 이런 곳을 고른 건 언제든 타격할 수 있다는 위협으로 보입니다.
[조너던 로드 / 중동 전문가 : 이스파한 주변에 핵 연구소 등 이스라엘이 공격할 만한 목표물이 많습니다. 나탄즈 핵 시설도 있습니다.]
현재 이란의 우라늄 비축량은 4,744.5kg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015년 미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함께 서명한 이란 핵 합의에서 최대치로 규정한 양의 23배가 넘는 양입니다.
핵 변수가 더해지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공방전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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