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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성폭력 의혹 제기자 상대 손배소 2년 만에 재개

2024.04.24 오후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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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기성용 씨가 자신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이 2년여 만에 재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4일) 기 씨가 A 씨 등 2명을 상대로 제기한 5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2차 변론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변론에서 양측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제시하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21년, 과거 전남 순천에 있는 초등학교 축구부에서 선배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수도권 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스타라고 설명하는 등 기 씨를 암시했습니다.

그러자 기 씨는 A 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지난해 3월 열린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에서 재판부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판을 연기하기로 했고, 5개월 뒤 경찰은 A 씨 등을 불송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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