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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인사 질문에 '5초 침묵'..."김건희 수사 원칙대로"

2024.05.14 오전 11:33
이원석 검찰총장, 檢 인사 다음 날 입장 밝혀
"어제 인사에 대해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
굳은 표정으로 5초간 침묵…’우회적 불만’ 해석도
후속 인사 시점에는 "내가 알 수 없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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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서울중앙지검 지휘 라인과 대검찰청 참모진이 대거 교체된 뒤 처음으로 이원석 검찰총장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련 질문에 5초가량 침묵하며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오는데, 수사에 대한 우려에는 인사는 인사이고, 수사는 수사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앵커]
네, 검찰 인사에 대한 이원석 검찰총장 입장,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 오늘 출근길 기자들을 만났는데요.

어제 단행된 검찰 인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에 대해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이 총장이 대답 전 굳은 표정으로 5초 넘게 뜸을 들이면서,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현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 총장은 후속 인사 시점에 대해서도 자신이 알 수 없는 문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 고위급 인사 역시 자신과 사전 조율이 없었다는 의미는 담았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대검 참모진이 대거 교체되면서 사실상 대통령실이 검찰총장을 '불신임'한 게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서도, 드릴 수 있는 말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반부패부장 등 일부만을 제외하고 기획조정부장, 공공수사부장 등 참모 대부분이 물갈이되면서 '식물 총장'을 만들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과 1·4차장이 모두 교체된 데 대한 질문도 이어졌는데요.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신속히 수사하라고 지시한 지 11일 만에 인사가 이뤄지면서 수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이 총장은 어느 검사장이 오더라도 수사팀과 뜻을 모아 원칙대로 수사할 거라고 답했습니다.

또 검사들과 수사팀을 믿는다며, 인사는 인사이고, 수사는 수사라고 덧붙였습니다.

임기 전까지 관련 수사를 마무리할 거냐는 질문엔 검찰총장으로서 주어진 소임과 소명을 다할 뿐이라며, 수사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앵커]
네,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도 오늘 석방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 씨는 오늘 오전 10시, 수감됐던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석방됐습니다.

동부구치소 앞에는 현장 경찰관과 안전 관리 요원 80여 명이 투입돼 통제선을 치고 만약의 상황을 대비했는데요.

'셀프 가석방'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이 쏟아졌지만, 최 씨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구치소를 떠났습니다.

앞서 최 씨는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었습니다.

지난 2월부터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지만 부적격, 심사 보류 판정을 잇따라 받았습니다.

이어 세 번째 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고,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출소하게 된 건데요.


형기가 끝나는 7월 20일 보다 두 달 정도 일찍 풀려나는 겁니다.

법무부는 이번 심사에서 최 씨가 가석방을 원치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형기와 교정 성적, 건강 상태, 재범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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