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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도 안 됐는데 벌써 부동산 부자?...20채 넘게 사들였다

2024.10.18 오후 04:31
미성년자 주택 매수, 5년간 3천 건 육박…'금수저'에 박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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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도 안 됐는데 벌써 부동산 부자?...20채 넘게 사들였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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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미성년자 주택 매수가 3,000건에 달하고 매수 금액은 5,000억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미성년자 주택 및 건물 구매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9~2023년) 간 미성년자 주택구매 건수는 2,964건으로 매수금액은 약 5,19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수자가 미성년자라는 점을 고려할 때 상당수의 매수 주택이 부모 소유의 부동산이거나, 증여 및 상속을 통해 이전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미성년자의 주택 매수 건수와 금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주택 매수는 총 88건으로, 약 174억 7,700만 원이 매수금액으로 사용됐다.

매수 건수와 금액 모두 전년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이는 상반기 부동산 가격이 주춤하면서 부동산 거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난 5년 6개월간(2019~2024.6.) 미성년자 상위 100명이 구매한 주택의 누적 건수는 총 535채에 달했으며, 총 매수 금액은 670억 9,800만 원이었다.

미성년자 주택 구매 건수 상위 100위를 분석한 결과, 이들 중 10명은 10세 미만이며 90채를 88억 5,500만 원에 매입했다.

10대는 총 65명으로, 339채를 435억 1,200만 원에 사들였다. 구매 당시 미성년자였으나 현재 20대가 된 25명은 106채의 주택을 147억 3,100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매 건수가 가장 많았던 상위 2명은 각각 22채를 매입했으며, 매수금액은 각각 23억 7,000만 원, 13억 3,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22채를 약 23억 원으로 매수한 구매자는 10살이 채 되지 않았다.

안도걸 의원은 "다주택자들이 미성년 자녀의 명의로 주택을 구매하거나, 증여와 상속을 통해 부를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세청은 거래 과정에서 탈세나 편법 증여 및 상속이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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