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손님에게 몰래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이고 금품을 훔친 4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강도 상해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43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다방에서 일하던 A 씨는 지난 2일, 손님으로 온 남성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을 먹인 뒤 남성이 정신을 잃자 현금과 카드를 훔쳐 250만 원짜리 금목걸이를 산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집 구하는 걸 도와달라며 다방 첫 출근날 만난 피해자를 꾀어낸 뒤 음료에 미리 처방받은 졸피뎀을 타 마시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주한 A 씨는 서울과 대구, 강원 등을 여러 차례 오가다 원주시 숙박업소에서 지난 24일 검거됐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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