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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당선 셰인바움 "어머니·딸들과 함께 해냈다"

2024.06.04 오전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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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선에서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당선인은 승리 연설에서 여성 영웅인 어머니와 딸들과 함께 해냈다며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셰인바움 당선인은 현지 시간 2일 밤 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승리를 발표한 직후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호텔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이같이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셰인바움은 자신 혼자 해낸 것이 아니라며 우리에게 조국을 물려준 여성 영웅들, 어머니와 딸들, 손녀들과 모두 함께 해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미국 정책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을 것이라며, 동시에 미국에서 멕시코인을 보호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는 좌파 집권당 국가재생운동 소속인 61살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이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200년 멕시코 헌정사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이 되는 셰인바움 당선인은 에너지 산업과 기후 분야 과학자 출신으로, 대선 출마 전까지 멕시코시티 시장을 지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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