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밤새 전남 서남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진도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밤사이 전남 지역에 비가 많이 내렸는데요.
피해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밤새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남 서남부 지역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남소방본부는 새벽 6시 기준, 완도와 진도 해남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이나 도로 침수, 하천 범람 등 피해신고 98건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낙뢰 피해도 있었는데요.
섬 지역인 홍도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로 기상 관측장비에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아직 인명 피해나 공공시설물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 자료를 보면, 새벽 시간대 시간당 강수량은 진도 의신 103.5㎜, 고흥 도화 85.5㎜, 해남 78.1㎜ 등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부터 12시간 동안 진도 의신에는 누적 강수량 168.5㎜, 해남 땅끝 127㎜, 해남 북일 124㎜, 고흥 도화 111㎜ 등이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고흥·여수·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 등에 호우경보가, 보성·거문도·초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밤사이 제주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도산지와 제주도북부중산간, 또 제주도 남부중산간, 제주도동부에 한때 호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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