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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집어던지며 "배신자"...난투극 벌어진 국민의힘 전당대회 [Y녹취록]

Y녹취록 2024.07.16 오후 01:57
한동훈 나오자 "배신자"…지지자 간 몸싸움도
나경원 "한동훈 출마 자체가 분열·파탄의 원죄"
"배신자" 외치고 몸싸움…與 전대 '네 탓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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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당대회가 아니라 분당대회로 간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게 과장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김진욱> 타 당의 모습을 지켜보는 저도 이렇게 안타까운데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국민의힘 지지자분들이나 당원분들은 얼마나 상심이 크실지 걱정이 좀 됩니다. 저는 과거에 전당대회에서 과열되다 보면 분위기가 뜨거워지는 정도는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육탄전까지 나오고 또 폭로, 자해, 이런 단어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이번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는 뭔가 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고요. 지금 이번 전당대회 이후에 과연 원희룡, 한동훈 이 두 분의 관계가 정상적으로 복원될 수 있을까. 또 이 관계를 넘어서는 당내의 분열의 씨앗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생기는 게 아닐까, 이런 걱정과 우려가 있습니다.

◇앵커> 윤희석 대변인님, 어제 혹시 저 자리에 계셨습니까?

◆윤희석> 어제 안 갔습니다.

◇앵커> 전해 들은 얘기로는 분위기가 어떤 거였다고 하나요?

◆윤희석> 지금 영상에 나온 것처럼 굉장히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불상사가 있었죠. 연설도 중단이 됐고 더 심각한 것은 한동훈 후보가 연설할 때 배신자 단어를 외치면서 소란을 일으켰던 그 상황이 계획된 것이다 하는 것이 일정 부분 드러났단 말이죠. 또 연루된 분들을 보면 저희 당 분들이 아니라 일부 극우 정당에 속한 분들이 특정 후보의 이름을 이마에 쓴 채 이마에 달고 와서 저런 행동을 벌였다. 이런 것이 과한 비유일지 모르지만 드라마에서 보면 정치 깡패들, 과거에 있었던. 그런 일들과 다르지 않다고 저는 생각해요.

◇앵커> 의자 막 집어 던지려고 하고요.

◆윤희석> 그렇죠. 그래서 이거는 물론 김진욱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저희 상심이 큽니다. 이런 모습이 국민들께 완전히 다 노출됐기 때문에.

◇앵커> 조금 전에 호랑이 무늬 옷 입고 계신 분, 그분이 주도적으로 물리적 충돌을 일으킨 건가요?

◆윤희석>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분은 아예 작정하고 오신 분으로 보이고요. 그렇다면 이 전당대회 잘되고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서 한다기보다는 대놓고 얘기를 했어요. 한동훈 후보에 반대하기 위한 행동을 자기가 한 거다.

◇앵커> 사실 말씀하시기 조심스럽겠지만 보도가 다 됐기 때문에 저 호랑이 옷 입고 있는 분, 저희가 얼굴은 가렸습니다마는 이마에 원희룡 세 글자를 쓰고 저렇게 난동을 피웠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동훈 후보 캠프 측에서는 원희룡 후보가 저거 주도한 것 아니냐 이렇게 오해를 하기 쉬운 그런 상황이었어요.

◆윤희석>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희룡 후보 캠프에서도 일단 저분하고 연관성은 없겠죠. 아시는 분이 아닐 테니까. 다만 이런 식으로 후보 간에 지지층 사이에서 이런 분열 상황을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토론 과정에서 서로 비방전이 있음으로써 지지자들까지도 저렇게 한 게 아니냐, 이런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물론 이 물리적 충돌은 옳지 않다, 원희룡 후보 캠프, 한동훈 후보 캠프 모두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만 오늘 나온 얘기들을 들어보면 이게 쉽게 끝날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당시 제가 연설하는 과정에서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까 좀 계획하고 와서 난동을 피운 그런 거더라고요.// 원희룡 후보 지지자들이 저에게 그렇게 연설 방해를 했던 것은 맞고요. 그 상황에 대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역시 같은 당으로서 앞으로 함께 가야 한다. 이런 말씀을 드린 겁니다.]

[이준우 / 국민의힘 원희룡 캠프 대변인 : 뭐 호랑이 무늬 옷을 입은 그분이 있는데요. 그분이 뭐 연호를 외치니까 뒤에 있는 사람이 목을 잡아당겼대요. 그런데 그게 무슨 꾸며져 있는 옷이잖아요. 그러니까 목이 탁 걸리는가 봐요. 그러면서 몸싸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원희룡 지지가 아니라 반한동훈 인물이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어요. 한동훈 지지자에 의해서 처음에 폭력을 당하고 자기는 저항하다가 과격해진 건데요. 그걸 가지고 기획이라고 말하는 것은 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호랑이 옷 입은 분, 그분을 어떻게 특정하느냐에 따라서 캠프 간의 해석이 엇갈리는 것 같은데 반한동훈 세력이다라고 하지만 원희룡이라는 이름 석 자를 이마에 쓰고 있었기 때문에 또 한동훈 후보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원희룡 후보 지지자라고 봐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김진욱> 그렇게 해석도 가능하죠. 어쨌든 저 자리가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자리 아닙니까? 전당대회에서 충청 지역에서의 유세 현장인데 저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라는 것은 어쨌든 국민의힘의 당원 내지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그런 역할을 하시는 분들일 테니까 저 안에 들어가서 있는데 문제는 저게 기획된 거냐. 아니면 기획되지 않고 우발적인 거냐라고 봤을 때 그건 모르겠어요.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안에서 조사를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국민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은 이런 정도가 양측의 과열된 공방으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칫 잘못하다가는 국민의힘이라는 초가삼간을 다 태우게 생긴 지금의 이 상황을 더 국민들께서는 걱정하고 우려하시는 게 아닌가라는 그런 답답함이 있는 거죠.

◇앵커> 저 호랑이 옷 입은 분, 유튜버라고 알려지고 있는데 만약에 이 물리적인 난동이 계획된 거라면 이거 그냥 앞으로 그러지 말자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는 아니잖아요.

◆윤희석> 그건 아니죠. 계획됐다, 그리고 예를 들어서 특정 후보의 캠프와 연관이 되기 때문에 이건 윤리위 차원에서도 얘기가 되어야 하고, 앞으로 다른 형태의 징계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인데 지금까지는 그런 정황까지 보이지 않습니다. 일단 이런 문제가 글쎄요, 이렇게까지 과열돼서 당이 어떻게 되냐 걱정 많이 하시는데 저도 걱정이 됩니다마는.

◇앵커> 사실 부상자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윤희석> 그렇죠. 의자를 어떻게 하고자 하고 했는데. 제가 보는 관점에서 한 가지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두 후보가 박빙이다. 이러면 정말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보여서 당의 앞날이 쪼개진다거나 그런 극단적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열기 자체는 굉장히 뜨거워지다 못해서 저런 사태까지 갈 정도까지 됐다. 이것은 참 우려할 부분이다, 이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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