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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호우 경보...동부간선도로·잠수교 등 통제

2024.07.18 오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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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전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로와 하천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중랑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양방향 통제됐고, 잠수교 인도 구간 보행이 제한되며 버스가 우회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

[기자]
네, 서울 중랑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오전 내내 빗줄기가 강해졌다 약해지길 반복하다가, 지금은 눈을 뜨고 있기 힘들 정도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서울 중랑천도 흙탕물이 잔뜩 불어나 공원 산책로가 잠긴 곳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양방향 출입이 통제됐는데요.

평소라면 차들로 북적여야 할 도로가 텅 비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 곳곳의 주요 도로가 통제됐는데요.

아침 7시쯤부터는 서울 잠수교도 수위가 5m를 넘으며 인도 구간 보행이 전면 통제됐고, 이곳을 지나는 버스들은 우회하고 있습니다.

또 증산교 하부도로와 사천교, 영동 1교 하부도로 등도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또 중랑천과 불광천 등 하천 스물아홉 곳과 둔치 주차장 4곳을 들어갈 수 없고, 서울 목감천과 도림천에는 홍수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아침 호우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되면서 비상근무 체제도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지금까지 비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지난밤부터는 비바람에 일부 침수된 지역의 배수 작업을 하고, 쓰러진 나무를 치우는 등 모두 스무 건 이상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는 오늘 낮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데, 산지와 하천 주변, 저지대 등 침수 취약 지역은 출입을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지하철이나 버스가 비로 인해 지연되지는 않는지 안전 안내 문자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랑천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촬영기자 ; 유준석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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