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국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48초 만에 암흑천지...中 주상복합 화재로 16명 사망

2024.07.19 오전 03:43
中 주상복합 화재…소방대 284명·소방차 72대 투입
주변에서 작업하던 민간 사다리차 동참…24명 구출
2시간 만에 큰불 잡아…새벽 3시까지 구조·수색
구출된 39명 병원 이송…건물에 갇힌 16명 사망
AD
[앵커]
중국 서남부 쓰촨성에 있는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나 16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습니다.


CCTV 화면을 보면, 상가 내부는 화재 발생 48초 만에 유독가스로 가득 차 암흑천지로 변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14층짜리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창문마다 굴뚝처럼 시커먼 연기를 뿜어댑니다.

[화재 현장 목격자 : 너무 까맣다! 건물도 다 타버렸네!]

온몸에 그을음을 뒤집어쓴 사람이 창가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화재 현장 목격자 : 뛰어내리지 마세요!]

베란다에도, 옥상 난간에서도, 수건으로 입을 가린 채 애타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소방대원 280여 명과 소방차 72대가 투입됐지만, 역부족입니다.

주변에서 작업 중이던 사다리차까지 동참해 24명을 대피시켰습니다.

[화재 현장 목격자 : 맙소사! 아직 사람이 있잖아!]

중국 쓰촨성 쯔궁시 첨단산업지구에 있는 주상복합에서 불이 난 건 저녁 6시 10분쯤.

2시간 만에 큰불은 잡았는데, 구조 수색 작업은 이튿날 새벽 3시까지 이어졌습니다.

구출된 3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건물 안에 갇혀 있던 16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상가 내부 당구장 CCTV 화면 : 불났다! 불이야!]

사망자 대부분이 몰렸다는 당구장 CCTV 화면을 보면 매연로 칠흑처럼 뒤덮이는 데 48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주상 복합 화재 생존자 : 연기가 너무 짙어서 보니까 창밖이 까맣고, 뚫고 나가보려고 했는데 그럴 수가 없었죠.]

소방 당국은 공사 작업 중 불이 났다는 예비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디자인 : 백승민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8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63,593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7,426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