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도림천 산책로 통제...오후까지 충남 서해안 강한 비 주의

제 뒤로 보이는 도림천 산책로가 통제가 된 상황입니다.

밤사이 서울에는 시간당 30mm의 폭우가 내렸는데요 이땨문에, 도림천을 포함한 서울 시내 하천 5곳 출입이 통제가 된 상황입니다,

앞으로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충남 북부에는 시간당 1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하차도 접근을 자제해주시고 실시간 기상 상황을 꼼꼼히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레이더 현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서해상에서 붉은 색에 강한 비구름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남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mm의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점차 비구름대가 약화되면서 오후면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강한 비구름이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오늘 밤 부터 내일 새벽 사이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충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충남 북부 서해안에는 호우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는데요.

수도권과 강원에는 최고 80mm, 충청에 많게는 50mm, 경남 남해안에는 최고 20mm가 예상됩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에도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단계가 발령 중이고요.

중부 곳곳에 '산사태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위험 지역에 계신 분들은 미리 대피 장소를 파악하시고,

지자체의 안내 방송이 있을 시,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반면,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남부 지방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광주 33도, 대구는 무려 34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충청 이남과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도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 한낮에 서울 27도, 대전 32도 예상됩니다.

내일과 모레는 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겠지만 곳곳으로 소나기가 내릴 전망입니다.

한편, 태풍 '개미'는 주 후반 중국 남부 해안에 상륙한 뒤,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아졌는데요.

아직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를 잘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중부 서해안과 영동에는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은 단단히 고정해주시고 안전에 각별히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함예진입니다.



YTN 함예진 (gka050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