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가 발효된 대전에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도로 중앙분리대가 불볕더위로 달궈진 아스팔트 열기에 쓰러졌습니다.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어제(24일) 오후 2시쯤 서구 월평동 정부대전청사 인근 도로에서 중앙분리대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철거 작업을 벌였습니다.
피해 구간은 60m 정도로 파악됐습니다.
시 건설관리본부는 폴리우레탄 재질인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지 오래돼 열기를 견디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도 위험이 있는 오래된 시설물을 사전에 철거하는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전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되면서 낮 최고 기온이 33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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