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인 오늘도 찌는 듯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위를 신나게 즐기는 곳이 있는데요.
도심 속 수영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민지 캐스터!
[캐스터]
네, 잠실 한강 물놀이장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이네요? 지금 수영장에 직접 들어가 있는 건가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저도 너무 더워서 이렇게 시원한 수영장 물에 발을 담그고 있는데요.
잠시 발만 담그고 있는데도 체감온도가 2-3도는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아이들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는데요.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저도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현재 서울 기온 벌써 32도를 넘어섰고, 체감온도는 33도를 넘어섰습니다.
앞으로 기온은 34도까지 오르겠고 낮 동안 볕도 강해 체감 더위는 더 심하겠습니다.
지난 밤사이에도 곳곳에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은 21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며 역대 세 번째로 긴 열대야를 기록했고요.
열대야 지속일수 10일을 기록했던 작년보다 2배 넘게 길게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밤 더위에 이어 다시 낮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34도, 청주, 안동 35도, 대구 34도까지 치솟겠고요.
습도가 높아 체감 온도는 이보다 더 높겠습니다.
오늘도 전국에 가끔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자외선과 오존이 말썽을 부리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자외선 지수 '높음'에서 '매우 높음' 단계를 보이겠고요.
중서부와 전남, 경북에는 오존 농도가 짙게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과 함께, 호흡기 건강에도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는 오후까지 5에서 40mm,
중부와 전북 내륙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5에서 2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말복과 광복절 이후까지 더위의 기세는 꺾이지 않겠고요.
8월 하순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열대야 일수가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어제까지 온열질환자가 2,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여름철 휴가 떠나계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야외활동 시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틈틈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지입니다.
YTN 김민지 (gbs0625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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