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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엄벌론자 트럼프 "성인 기호용 대마 사용 찬성"

2024.09.10 오전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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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거래를 엄벌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인이 기분전환 목적으로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것을 합법화하는 데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개인의 마리화나 소량 사용에 대해 불필요한 체포와 구금을 끝낼 때가 됐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1세 이상 성인은 마리화나를 85g까지 합법적으로 구입·소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대한 플로리다주 주민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안전하고 검증된 마리화나에 성인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한 규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백악관에 재입성할 경우 마리화나에 대한 의료적 사용 제한을 완화하는 연구를 진행할 것이며 각 주가 플로리다처럼 마리화나 합법화에 나설 권리를 갖게 하기 위해 의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마리화나 단순 소지나 사용을 처벌하지 않는 것은 바이든 행정부 기조이며 이에 대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 공화당 일부 인사들은 반대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리화나 합법화 지지를 거론한 것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젊은층 표심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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