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선 후보 모두 US스틸의 일본 매각에 반대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종적인 불허 방침 발표가 애초 예상과 달리 대선 이후에 나올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하면 대선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 경제적 재앙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 방침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지만 민주당원과 일부 철강노조 조합원, 투자자 등의 반대여론이 분출하면서 결정이 빨리 내려질 가능성이 작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최종 결정이 11월 대선이 끝나기 전까지 내려지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US스틸의 소유와 운영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은 바뀐 게 없다면서도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권고가 나와야 대통령이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는 독립적이라면서 그들의 선택에 따라 절차가 느려질 수도, 빨라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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