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원전 도입 국민투표..."출구조사 '찬성' 70%"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원전 도입 찬반 국민투표 출구조사에서 응답자 대다수인 70%가 찬성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7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국민투표 출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69.8%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자흐스탄 최대 정당이자 여당 산하 기관의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찬성 72.3%, 반대 27.7%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유권자 천2백만 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이번 국민투표 참가율은 63.87%로 잠정 집계됐고, 7일 이내 최종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현재 카자흐스탄 정부는 공해를 유발하는 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원전 도입을 추진하면서 국민 투표로 원전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AFP 통신 등 외신들은 국민투표 결과가 찬성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국과 중국, 프랑스, 러시아가 카자흐스탄 발하시 호수 부근에 들어설 원전 건설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