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미국의 꼭두각시, 특등 하수인이라고 맹비난하며 앞으로 상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조선인권연구협회 대변인 명의로 조선중앙통신에 올린 담화에서, 살몬 특별보고관이 지난달 제79차 유엔총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뒤늦게 문제 삼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유엔이 보고서에서 문제 삼은 반동사상배격법 등 입법조치가 인민의 생명권을 담보해준 비상방역조치였고 미국과 서방의 악랄한 사상 문화적 침투 책동으로부터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당시 유엔 보고서에는 코로나19 유행 당시 북한 주민들이 이동의 자유에 큰 제약을 받았고 평양문화보호법과 청년교양보장법, 반동사상배격법 등 이른바 '3대 악법' 도입으로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당했다는 지적이 담겼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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