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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최고 120mm 가을 호우...비 그친 뒤 추워져

2024.10.18 오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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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진형 앵커, 이은솔 앵커
■ 출연 : 김수현 / 기상 캐스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일까지 전국에 돌풍을 동반한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많은 곳에는 12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

비가 그친 뒤에는 찬 바람이 불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날씨 전망 김수현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여름처럼 강하게 비가 쏟아지던데, 지금은 상황이 어떤가요?

[캐스터]
네 여전히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레이더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모습입니다.

오늘 낮까지 강한 비를 뿌렸던 비구름 들은 동쪽으로 많이 빠져나간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충청과 강원 남부, 남해안으로 비 구름이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고요.

그 중에서도 붉은색과 보라색으로 보이는 지역에서는 강하게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비 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해가면서 강한 비를 뿌리는 지역들이 달라지고, 비가 그치는 곳도 있겠지만,

밤사이 화면 왼쪽에 보이는 비구름이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전국 곳곳에 또다시 비가 내리겠고,

시간당 20~30mm의 비를 뿌릴 수 있겠습니다.

현재 상황 조금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현재 전북 익산 함라면에 시간당 50.5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요.

충남 논산과 울산, 경남 창원 등 앞서 붉은색을 띈 지역에서도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데요.

오늘 이렇게 강하게 비가 쏟아지면서 이미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자정부터 지금까지 충남 서산에는 108.8mm의 호우가 쏟아졌고, 제주 산간에도 108mm, 충남 당진과 강원도 정선 등에도 9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앞으로 강원 동해안에 120mm 이상, 경북 북부와 경남 남해안에도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오겠고,

경기와 충청 등 내륙에서도 최고 60mm의 가을비 치고 제법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가을에는 떨어진 낙엽으로 인해 배수로가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저지대나 지하 주차장에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배수로 점검에 더욱 신경써주셔야겠습니다.

[앵커]
주말이라 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텐데, 비가 언제 그치나요?

[캐스터]
네 일단 내일 새벽에 북서쪽 지역부터 비가 그쳐나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비 구름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내일 새벽에 수도권과 충남 지역부터 비가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7시 무렵에는 서쪽 지방은 비가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충청 내륙과 호남 동부, 영남 지역은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특히 비 구름이 빠져나간 뒤,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동풍이 불게 되는데요.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동해안과 전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밤까지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앵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진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가을에는 비가 내릴 때마다 아침 기온이 뚝뚝 떨어지는데요. 그래픽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어제 기온부터 표시를 했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어제까지는 날이 무척 온화했습니다.

예년보다도 기온이 더 크게 올랐었는데요.

하지만 오늘 비구름이 하늘을 뒤덮었으면서 낮 동안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했습니다.

반면 밤에는 비구름이 이불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지난 밤사이와 마찬가지로 오늘 밤사이에도 기온이 많이 낮아지지 않겠습니다.

내일 낮에는 서울 기온이 21도로 오늘보다는 높아집니다.

하지만 최근에 온화한 날씨가 이어졌던 터라 상대적으로 선선하게 느껴질 수 있겠고,

여기에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는 이보다 더 낮아지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 밤사이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8도로 올가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겠고,

강원 산간에는 3℃ 아래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또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에 살얼음이 만들어 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교량이나 터널, 계곡 부근에서 도로 살얼음이 더 잘 만들어지는 만큼 이 지역을 지날 때는 더욱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추위와 함께 강풍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요?

[캐스터]
네 비 구름이 지나간 뒤, 찬 성질을 가진 고기압이 확장을 하게 되는데요. 이 고기압이 강한 바람을 동반합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현재 일기도 모습입니다.

지금 비를 뿌리는 저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일기도를 통해 볼 수 있고요.

위에 H라고 써 있는 고기압이 점차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게 되는데요.

화면에서 보시듯 등압선이 매우 촘촘하죠? 등압선이 좁으면 좁을 수로 바람이 강하다는 뜻인데,

비 구름이 지나간 뒤 내일은 고기압이 더 아래로 남하하면서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 해상에 풍랑 특보가 발효되겠고요.

해안에는 강풍 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주말을 맞아 해안을 찾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이후 날씨는 어떻게 될까요?

[캐스터]
네 우선 일요일 올가을 최저 기온을 기록한 뒤 이후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다음 주에도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의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음 달 중순 그러니까 11월 17일까지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의 날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가을이 깊어가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지기 때문에 평년 수준이라고 해도 이제는 공기가 꽤 차갑습니다.


특히 다음 주부터는 서울 기준으로 아침 평년 기온이 한자릿수로 내려가며 쌀쌀함을 넘어 춥게도 느껴지는 만큼 보온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11월 넷째 주 부터는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지겠고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이른 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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