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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인에 '무비자' 입국 첫 허용..."최대 15일까지 가능"

2024.11.02 오전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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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오는 8일부터 한국 등 9개 나라를 무비자 시범 정책 대상에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부터 중국은 15일 이내 방문한 경우 비자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가 오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국가는 모두 9개 나라,

한국과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와 아이슬란드, 안도라, 모나코, 그리고 리히텐슈타인입니다.

어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슬로바키아 총리와의 회담에서 비자 면제국 확대에 대해 먼저 언급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 중국이 슬로바키아 시민이 중국에 입국할 때 15일간 비자를 면제하기로 결정했음을 말씀드립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부터는 우리나라 여권을 소지한 사람은 비즈니스나 여행·관광, 친지 방문 또는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됩니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은 중국 내에서 경유할 경우에만 72시간 또는 144시간 동안 무비자 체류를 허용해왔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순차적으로 무비자 시범 정책 적용 국가를 확대해왔습니다.

현재 중국과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맺은 국가는 태국, 싱가포르 등 24개 나라,

중국이 일방적으로 비자 면제를 시행하는 국가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20개 나라였는데 이번 발표로 29개 나라로 늘어나게 됩니다.


다만, 지난해 8월 한국과 함께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 대상에 포함됐던 미국과 일본은 이번 무비자 정책 대상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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