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판소리 매력에 '풍덩' 세계가 주목하는 판소리 페스티벌

[앵커]
구슬픈 목소리와 북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판소리'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지금 서울 도심 속에서는 우리 판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이민재 리포터!

[리포터]
네, 남산골 한옥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그곳에서는 판소리 축제가 열린다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에서는 판소리 가락으로 가득 찼습니다.

본격적인 공연 시작을 앞두고 리허설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구수한 가락 소리에 휴일을 맞아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점점 모여들고 있습니다.

'월드 판소리 페스티벌'은 지난 1일에 성대하게 개막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세계판소리협회와 남산골 한옥마을이 공동으로 주최하는데요,

판소리는 지난 2003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을 정도로 인류에 한 획을 그은 문화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명성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이곳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시 후 오후 2시부터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의 가야금 병창 [흥보가]를 시작으로, 여성 소리꾼이 부르는 [적벽가] 등, 맛깔난 공연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리 전통을 전 세계에 전하기 위한 이색적인 무대도 준비돼 있고, 무료로 판소리를 배워볼 수도 있습니다.

또, 나만의 부채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아름답게 일렁이는 우리 빛을 체험해볼 수 있는 '청사초롱'도 즐겨볼 수 있습니다.

오늘만큼은 우리 전통에 푹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YTN 이민재입니다.



YTN 이민재 (minjae11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