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9월까지 밀수하다 적발된 마약이 600kg에 육박해, 천9백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은 올해 9월까지 국경 단계에서 모두 623건, 574kg의 마약이 적발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발 건수는 24%, 물량은 1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밀수 경로로 보면 국제우편이 319건·51%로 가장 많았고, 특송화물이 156건·25%, 여행자를 통한 밀수가 141건·23%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국제우편 밀수 건수는 작년보다 41% 늘었는데, 중량은 오히려 40% 감소한 것으로 미뤄 자가소비 목적의 소량 밀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마약의 주요 출발국은 태국, 미국, 멕시코 순이었으며, 주요 적발 품목은 필로폰·대마로 나타났습니다.
마약의 종류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적발 중량 기준으로 코카인이 919%나 급증했고, 필로폰은 33%, 케타민은 5% 증가한 반면 대마는 62% 감소했습니다.
YTN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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