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이 우리 돈 5천억 원어치 주식을 매도합니다.
쿠팡은 김범석 의장이 자신이 보유한 주식 천500만 주를 매도하고, 이와 별도로 2백만 주를 자선 기부 목적으로 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1년 뉴욕 증시 상장 이후 첫 매각입니다.
환율 천4백 원, 오늘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우리 돈 5천억 원대 규모입니다.
쿠팡은 김 의장이 세금 의무를 포함한 상당한 재정적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주식을 매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이 팔겠다고 밝힌 지분은 김 의장이 보유한 클래스 B 보통주 지분의 9.7%로, 쿠팡은 이번 매각 뒤에도 경영권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클래스 B 보통주는 주당 29배의 차등의결권을 가진 주식으로, 김 의장만 갖고 있습니다.
쿠팡은 이번 매각이 오는 11일부터 시작돼 내년 8월 29일까지 진행되고, 일찍 마무리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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