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낮 동안 20℃ 안팎, 맑고 온화...단풍으로 물든 도심

[앵커]
휴일인 오늘, 낮 동안 20도 안팎의 맑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심 공원에서는 단풍색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지 캐스터!

단풍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많네요?

[캐스터]
네. 오늘 온화한 날씨에 바깥 활동하기 참 좋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는 한강공원을 찾았는데요.

탁 트인 하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누워서 단풍나무를 바라보는 시민들도 보이고요.

산책을 하다가 예쁘게 물든 단풍나무에서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20도에 달하며 온화한 가운데 공기도 깨끗해서 단풍 나들이 하기 참 좋습니다.

오전에 공기가 탁했던 충남과 세종도 지금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단계를 회복하면서 활동하기 큰 무리 없겠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전국 유명산들도 대부분 단풍이 절정을 이뤘습니다.

서울 북한산에서도 지난 월요일부터 단풍이 절정에 접어들었는데요.

앞으로 도심 속 단풍도 빠르게 가을옷을 갈아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 남부지방은 하늘빛이 흐리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해안에 비가 내리겠는데요.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에 최고 60mm, 전남에 5에서 20mm가 되겠고, 전북 남부와 경남에도 약한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후면 대부분 그치겠고, 제주도는 모레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쌀쌀함이 덜하겠습니다.

서울 10도, 광주 12도로 오늘보다 2에서 4도가량 높게 출발하겠습니다

낮 동안은 여전히 예년기온을 웃돌며 온화하겠습니다.

서울과 부산 20도, 대전 1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당분간 평년기온을 웃돌며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수능일인 다음 주 목요일에는 오후부터 수도권과 영서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행히 입시 한파는 없을 전망입니다.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인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고 4m로 높게 일겠습니다.

또 오늘 동해안은 높은 너울성 파도가 밀려들 수 있는 만큼,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지입니다.




YTN 김민지 (gbs0625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