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육종 전문가와 함께 '김장용 배추·무' 선발

농촌진흥청이 내일(11일) 이상 기후에 대응하는 채소 품종 개발을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2024년 가을 배추·무 현장 평가회'를 엽니다.

이번 평가회에는 한국종자협회 소속 육종 전문가와 시도 농업기술센터 담당자, 농업인 등 민관 육종 전문가 15명이 참여합니다.

전문가들은 더위와 건조한 환경에 잘 견디는 배 추 120 계통과 무 70 계통 등 총 190 계통을 평가합니다.

김장용 배추, 무는 8∼9월 초 모종을 아주심기(식물이나 작물을 이전에 자라던 곳에서 수확할 때까지 재배할 곳에 옮겨 심는 것) 해 11월 수확합니다.

농진청은 올해 늦더위가 심했던 터라 김장용으로 알맞은 맛과 모양 외에 더위에 잘 견디는지, 속 무름과 병해충, 칼슘 결핍 등이 발생하지 않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진청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완주군, 고랭지, 준고랭지 등 다양한 환경에서 보유 자원의 특성과 품질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배추, 무를 선발하고 종자회사를 통해 현장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