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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천억 된 것처럼 속여...경찰, 코인투자사기 일당 추적

2024.12.03 오전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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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리딩방에서 곧 상장될 코인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볼 수 있다며 투자자를 유인해 십억여 원을 가로챈 일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같은 투자사기를 벌인 일당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이들은 6월 코인 투자를 하도록 피해자 A 씨를 꼬드겨 5개월에 걸쳐 17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일당은 주식 리딩방에서 투자할 만한 비상장 코인이 있다고 홍보하며 A 씨를 가짜 코인 투자 사이트로 유인한 뒤 마치 수익이 나는 것처럼 속여 지속적으로 돈을 입금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또 A 씨 코인의 가치가 2,250억 원까지 불어난 것처럼 꾸미고, 돈을 인출하려면 수익금의 0.1%를 증거금으로 내라고 요구했는데, A 씨가 이를 거부하자 사이트를 폐쇄하고 잠적했습니다.

경찰은 리딩방과 가짜 코인 투자 사이트 운영자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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