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정섭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제 겨울이 본격 다가오면서 스키 좋아하시는 분들은 스키 타러 많이 가실 텐데 지금 그런데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 주변에 장비와 의류 대여업체들이 담합을 한 사실이 있다고요?
◆허준영> 이게 57곳 정도 있대요. 홍천 파크 들어가보면 아주 많은 숍들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여기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서 스키나 스노보드 장비 대여료나 강습료 그리고 리프트 패키지 이용량 이런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하 가격으로는 절대 받지 마라, 최저 가격을 사전 결정한 이런 일이 벌어졌고요. 이게 공정위의 조사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이렇게 담합을 한 것도 문제인데 이렇게 담합의 결과는 뭐가 나타나냐면 가격 인상이 나타납니다. 최저 가격이 1년 내에 수십 퍼센트가 오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작년에 비해서 올해 36% 정도 가격이 오른, 스키 장비 4시간 대여료는 그렇게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측면에서는 이것들이 주는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굉장히 큰 상황인데 다만 공정위에서는 이 협의회에서 예산액이 소규모이고 1억 미만이고 위반 전력이 없고 공정위 조사에 적극 협력한 이런 점을 참작해서 과징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으로 결정이 난 것 같습니다.
◇앵커>안 그래도 살기가 팍팍한데 겨울 대목에 특수에 이런 꼼수들이 사라져야 될 것 같은데 대응책이 어떤 게 있을 거라고 보세요?
◆허준영> 아무래도 공정위가 적발을 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 같고요. 공정위에서 사실 이런 것들에 대한 소비자 고발도 받기도 합니다. 이제 겨울 시즌 오고 조금 있으면 크리스마스고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여러 가지 담합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저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보통 가격이라 하면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하는데 짬짬이하는 대놓고 보이는 손들이 보였네요.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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