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키르기즈공화국 대통령이 만나 북한의 비핵화가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의무를 북한이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오늘(3일) 정상회담에서 수교 32년 만에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며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두 정상은 남북 간 대화와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키르기스스탄은 한국의 '담대한 구상'과 '8·15 통일 독트린'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성명에는 이를 비롯해 각 분야의 양해각서를 환영하는 등 양국 간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28개 조항이 담겼습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와 에너지 분야 및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 기후변화 협력을 위한 기본협정 등 10건의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한으로 키르기즈공화국과 관계를 강화해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의 동력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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