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당선인이 뉴욕 증시의 개장 종을 울리며 고향인 뉴욕에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에 돌아오는 기업에 보조금을 주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 선정을 기념해 뉴욕증권거래소 개장을 알리는 종을 울렸습니다.
지난 5월 뉴욕 맨해튼 법원에서 성추문 입막음 돈 제공 관련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뒤 고향인 뉴욕에 화려하게 복귀한 셈입니다.
트럼프는 "과거에 본 적 없는 경제를 일굴 것"이라며 미국에 돌아오는 기업에 보조금을 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미국으로 돌아오는 기업에 보조금을 줄 겁니다. 자동차 업체부터 모두 미국으로 돌아오기 바랍니다.]
또 세금을 내리고, 석유 생산량을 늘려 물가를 낮추겠다는 공약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미국은 정말 다른 나라에서는 이 정도로 가지고 있지 못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죠. 바로 석유와 가스입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주는 11월 미국의 생산자 물가 지수는 전문가 전망치 0.2%보다 높은 0.4%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 올라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11월 들어 물가 상승률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 트럼프의 관세와 감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발생 우려가 제기돼 내년부터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내리는 데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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