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담화를 보고 "처음엔 딥페이크인 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최근 보도된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방송국이 해킹당한 거로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경제 문제는 정치적 이슈들과 관계없이 처리되는 메커니즘이 있다"며 이번 비상계엄 여파가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재는 앞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의 강한 시장 기초체력과 성숙한 민주주의를 고려할 때 정치와 경제가 분리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도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가 꾸준히 열리고, 한국의 일상생활이 차질 없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 장기적인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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