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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검찰 진술 거부"...이 시각 검찰 특수본

2024.12.14 오후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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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엄 당시 '주요 인사 체포조'를 가동한 혐의를 받는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구속된 김용현 전 장관에 대한 수사도 이어질 예정인데, 진술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입니다.

[앵커]
먼저, 오후에 여 방첩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죠?

[기자]
네,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현직 군인 신분인 만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오늘 오후 3시 반에 열립니다.

여 사령관은 국민과 부하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며 영장심사를 포기했는데요.

여 사령관은 계엄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방첩사 병력과 요원을 투입하고, 국회의장 등 주요 정치권 인사를 체포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여 사령관이 국회 봉쇄를 위해 대통령 경호 부대까지 투입하려고 한 정황을 포착했는데요,

검찰은 여 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조 운영과 선관위 병력 투입 등을 구체적으로 지시했는지, 또 계엄을 사전에 모의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전망입니다.

[앵커]
이미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 장관에 대한 조사도 계속 이어지죠?

[기자]
그렇습니다, 검찰은 지난 10일 구속된 김 전 장관을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불러 조금 뒤 오후 2시부터 조사할 예정입니다.

내란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로 구속된 첫 사례인데, 오늘에 이어 내일 낮에도 조사를 받는 등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장관 측은 계엄 선포는 정당한 대통령의 통치 권한이라면서, 내란 수사가 오히려 내란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오늘 조사에 있어서도 진술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검찰이 출석과 진술을 강요하고 있다며

내란에 조력하는 진술을 거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검찰이 어제저녁엔 수도방위사령관을 체포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수방사를 향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이 어제저녁 체포됐는데요.

수방사와 이 수방사령관 자택 등에 압수수색을 진행한 지 하루 만입니다.

이 사령관은 정당한 이유 없이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아 증거 인멸 등을 이유로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수감된 이 수방사령관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오늘부터 시작할 예정인데요.

비상계엄 직후 국회에 수방사 소속 군사경찰특임대를 투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수방사가 관리하는 'B-1' 벙커는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의 구금시설로 검토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 사령관이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과 함께 윤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병력을 투입한 건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촬영기자; 나경환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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