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상계엄 선포 이후 경계가 강화된 대통령 관저 앞에는 '차벽 트럭'까지 등장했습니다.
탄핵안 통과로 윤 대통령은 당분간 관저에 칩거할 것으로 보이는데, 당분간 긴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상계엄 사태 이후 서울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주변은 늘 긴장이 흐르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대통령 담화 이후 시위대가 관저 방향으로 행진하면서 경비는 더욱 삼엄해졌습니다.
'차벽 트럭'까지 등장했고, 경찰 기동대 버스도 다수 배치됐습니다.
[육근진 / 서울 이태원동 : 어제, 오늘 갑자기 (경찰차가) 막 많아진 것 같아요. 안타까워요.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근처 상인들도 얼어붙은 분위기에 긴장합니다.
[주변 상인 : (손님들) 대부분 다 무섭다, 두렵다, 뉴스를 봤냐 이런 뉘앙스의 대화를….]
이곳 관저 주변에는 윤 대통령을 응원한다는 화환이 배달되고, '대통령님 사랑해요'를 외치는 지지자도 등장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집회들이 대부분 국회 주변 여의도에서 개최되면서, 전체적으로는 적막감이 감돌았습니다.
탄핵안 가결 이후로 즉각 퇴진과 대통령 수호를 외치는 집회들이 이어진다면, 당분간 관저 주변의 긴장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동규
영상편집 : 이현수
YTN 유서현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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