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이 내년에 배터리 교체소 천 곳을 중국에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교체는 고속 충전보다 훨씬 빨라서 100초 정도면 끝난다고 CATL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CATL은 장기적으로 교체소를 최대 4만 곳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경쟁업체인 니오는 중국에서 배터리 교체소 2천7백 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소 5천 곳까지 늘릴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배터리 교체 방식은 빠르지만 충전보다 비싸고, 배터리팩 표준화가 필요해서 공급망 주도권 상실을 우려하는 전기차 업체들은 거부감을 갖고 있다고 AP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자동차 시장 전문가들은 배터리 교체식이 주류가 되지는 않겠지만 가능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이미 표준화가 이뤄졌고 정해진 경로를 운행하는 경우가 많은 버스와 상용 화물차, 충전 시간을 아껴야 하는 택시 같은 경우 배터리 교체식 도입이 더 쉽다고 CATL 측은 밝혔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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