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가 내전 종식과 함께 반군 과도정부가 들어선 시리아에 대사관을 다시 열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는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카타르 대사관이 현지시간 21일 자국 국기를 내걸었다며,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뒤 대사관을 공식 재가동한 두 번째 국가라고 전했습니다.
카타르는 내전 초기인 2011년 시리아와 단교하고 반군을 지원했고, 이후에도 시리아의 아랍연맹(AL) 재가입과 알아사드 전 대통령의 복권에 반대했습니다.
이달 초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뒤 튀르키예가 가장 먼저 대사관을 복구했습니다.
튀르키예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을 견제하기 위해 반군 세력을 지원해 왔습니다.
시리아 과도정부도 이날 아사드 하산 알시바니를 외무장관으로 임명하는 등 외교관계 정상화에 나섰습니다.
올해 37세인 알시바니는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에서 반군 정부의 정치부서를 지휘한 인물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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