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3일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상 공격을 진행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압송한 가운데, 이번 공격은 마두로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보낸 특사와 만난 직후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를 '중국에 대한 경고'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극우 성향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는 공습 및 체포작전 당시 마두로 대통령이 중국 측 인사들과 만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 관리들이 여전히 카라카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루머는 중국 측 특사와 만나고 있을 때 베네수엘라를 공습한 것이 '중국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경고)'라고 주장했습니다.
베네수엘라와 중국이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특히 미국과의 긴장관계 속에서 중국 측 지지를 확인한 시점에 공습을 한 것은 의도적이라는 해석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중국 측에 공습 관련 경고를 전달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이 지난 1일 출입기자들에게 통보한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오후 6시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주미 중국대사를 비공개 접견하는 일정을 잡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다소 이례적인 일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만 문제 등에 관해서 중국 대사를 초치하고자 한다면 워싱턴에서 국무부가 불러들여도 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는 중국 측에 공습 및 생포 과정을 미리 통지하고, 이에 개입하지 말도록 혹은 개입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과정이었을 개연성이 있습니다.
중국에 대한 '사전통지'였다면 유화적 제스처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중국 특사가 방문한 시점을 골랐다는 것 자체가 경고의 메시지가 함께 포함됐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