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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전격 체포·압송..."미국이 과도 통치"

2026.01.04 오전 11:52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 체포돼 뉴욕 압송
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 마두로 체포 작전 수행
뉴욕타임스 "베네수엘라 군인 등 최소 40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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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전격적인 군사 작전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철권 통치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고 미국 본토로 압송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뉴욕에서 재판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마두로가 유일한 대통령"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고한석 기자!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미국 뉴욕으로 압송됐다고요.

[기자]
미국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1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대통령 안전 가옥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마두로 부부를 체포했습니다.

’확고한 결의’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작전에는 미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가 투입됐습니다.

이와 동시에 150대 넘는 항공기가 동원돼, 베네수엘라의 공군 기지 등을 공격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베네수엘라 군인과 민간인 등 최소 4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측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눈과 귀를 가리고 손은 결박당한 채 미국으로 압송됐습니다.

CNN은 마두로 부부를 태운 항공기가 뉴욕주의 ’스튜어트 주 방위군 공군 기지’에 도착하는 장면을 생중계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마두로를 단순한 독재자가 아닌 ’태양의 카르텔(Cartel of the Suns)’이라 불리는 거대 마약 밀매 조직의 수장으로 지목해 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마두로 대통령이 다음 주 맨해튼 연방법원 법정에 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몇 시간 전에 이번 작전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했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베네수엘라에 대한 ’과도 통치’를 선언했습니다.

안정적인 정권 이양이 마무리될 때까지 미국이 직접 관리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지금 그곳(베네수엘라)에 있고, 실질적인 운영이 가능할 때까지, 즉 적절한 이양이 이루어질 때까지 머무를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베네수엘라의 풍부한 석유 자원을 언급했습니다.

미 석유 회사들을 투입해 파괴된 시설을 복구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으로 베네수엘라 재건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또한, 미 함대를 해상에 대기시키며 저항 시 ’2차 공격’ 가능성까지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베네수엘라 정부는 긴급 내각회의를 열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의 답변입니다.

[델시 로드리게스 / 베네수엘라 부통령 : 우리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아내 실리아 플로레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한다. 베네수엘라의 유일한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다.]

이번 사태는 1989년 미국의 파나마 침공과 노리에가 체포 이후 중남미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군사 개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마약 카르텔 소탕이지만, ’친중’ 성향의 마두로 정권을 ’친미’ 정권으로 바꿔, 매장량 세계 1위인 베네수엘라의 석유 자원을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깔렸습니다.

주권 침해와 국제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내부의 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이지만 군사적 정면 대응으로 맞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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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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