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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협의체' 26일 출범, 하지만...곳곳에 '암초'

2024.12.23 오후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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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직무 정지 상황에서 정부와 국회가 함께 국정 현안을 논의하는 여야정 국정 협의체가 오는 26일 출범합니다.


여야 모두 국정 공백 부담은 마찬가지인 만큼 우선 손을 맞잡은 모양샌데, 곳곳에 난관도 산적해 있어 협의체 순항에 회의적인 전망도 적잖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 정국 수습을 위한 '여야정 국정 협의체'가 오는 26일 첫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그간 인적 구성 등을 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이어졌는데, 우선 첫 회의에선 양당 대표가 참여한 뒤 이후엔 원내대표가 주도하기로 합의한 겁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처음 회의할 때는 양당의 당 대표가 참여하고, 그다음부터는 원대가 실제적으로 진행하는 거로….]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그렇게 하기 위해선 미리 이틀 정도 오늘내일 준비해서 26일에 실무 협의해서 조정한 다음에….]

계엄 사태와 윤 대통령 탄핵 가결 여파로 빚어진 국정혼란을 수습해야 한단 최소한의 공감대 속에 협의체가 겨우 닻은 올린 셈인데,

문제는 당장 의제부터 여야 간 주도권 싸움이 불가피해 보인단 점입니다.

국민의힘은 현재 공석인 국방부·행정안전부 장관 임명과 내년도 예산 조기 집행 등을 요구한다는 구상인 반면,

[김대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국방부 장관하고 행안부 장관을 먼저 좀 임명을 해야 한다 보고…내년 예산을 좀 빨리 조기 집행하자 이걸 우리가 좀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추경 연초 편성 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허 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리당략을 앞세워 추경을 미루기보다는, 재정 투입의 골든타임도 놓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협의체 한 축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 가능성 역시 변수로 꼽힙니다.

야당이 내일까지 내란 특검·김여사 특검을 한 대행이 공포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자칫 협의체가 출범도 전에 좌초되는 거 아니냔 우려도 나오는 이윱니다.

의사일정 문제에도 여야 간 이견이 첨예한데, 야당은 계엄 사태 대정부질문을 위한 추가 본회의가 필요하다 주장하지만, 여당은 이미 관련 현안질문을 한 만큼 불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

여야가 '동상이몽' 속에 우선 협의체 출범엔 합의했지만, 결국 평행선을 달리는 쟁점 현안들에 입장 차를 좁히지 않는 한 '빈손'으로 끝날 공산도 적잖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양영운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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