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집에서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 등을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내일 검찰에 넘겨집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내일(24일) 오전 내란 실행 혐의를 받는 노 전 사령관을 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일과 3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 안산시의 햄버거집에서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을 만나 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사령부 요원들을 투입하거나 산하 북파 공작부대 대원 등을 동원해 선관위 직원들을 체포·납치하려 했다는 의혹 등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이 지난 15일 노 전 사령관을 긴급체포하면서 확보한 60여 쪽 분량의 수첩에는 정치인과 언론인, 판사 등에 대한 체포 계획이나 '북한 공격 유도' 등의 표현도 담겨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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